능청스럽고 뻔뻔해..윤준원, 낙하산 신입 변호사 눈도장 [에스콰이어]

발행:
이승훈 기자
/사진=JTBC '에스콰이어'
/사진=JTBC '에스콰이어'

배우 윤준원이 선을 넘지 않지만 불쾌할 만큼 태연한 말투, 능청과 뻔뻔함을 오가는 대사 톤으로 단숨에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 2회에서는 나동수(윤준원 분)가 이진우(이학주 분)와 크게 대립한다. 서면 제출 기한을 놓고 벌어진 동수와 진우의 대화는 단순한 업무 상황을 넘어, 그가 가진 성격과 태도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윤준원이 연기하는 나동수 역은 로펌 '율림'의 낙하산 신입 변호사다.


기한을 지키지 못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동수는 "내용 파악 중이라 못 썼다"고 대답하고, 이어지는 질문마다 "기억이 안 난다", "자료를 봐야 안다"며 시종일관 침착한 자세를 유지한다. 결국 진우가 "말장난하냐"고 목소리를 높이자, 그는 오히려 "왜 소리를 지르시죠? 이거 직장 내 괴롭힘입니다"라고 응수하며 상황의 흐름을 뒤집는다.


윤준원은 이 짧은 장면 안에서 '나동수'의 캐릭터를 완벽히 입체화했다. 겉으로는 예의 바르고 논리적인 신입이지만, 말끝마다 은근한 반항과 자신감이 섞여 있는 태도는 그가 결코 평범한 인물이 아님을 암시한다. 실제로 도윤이 "나동수가 누군 집 자식인 줄 알고 그렇게 말해요?"라고 지적하는 장면은, 그의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키운다.


지난 3일 종영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묵직한 절제로 사랑의 상처를 견뎌낸 '결' 역을 맡았던 윤준원은 '에스콰이어'를 통해 전혀 다른 결의 신입 변호사로 변신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JTBC '에스콰이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13회 맞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블랙핑크 제니 '시선강탈 패션'
네 명의 개성 넘치는 변호사들 '에스콰이어'
'메리 킬즈 피플' 사랑해 주세요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반지하 삶 故 송영규, '31년 연기인생' 쓸쓸히 마감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스타대상' 박승수, 뉴캐슬 입단! 韓 20번째 프리미어리거 탄생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