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우성(52)이 일반인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모델 문가비와 사이에서 혼외자를 출산한 후 '아빠의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던 정우성은 다른 여성의 남편이 됐다.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해서 "개인의 사적인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5일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관계자는 공식입장을 통해 "정우성 배우와 관련된 보도에 대해서는 개인의 사적인 부분이라 회사 차원의 공식입장을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배우 개인사와 관련한 과도한 관심과 추측은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마이데일리는 정우성의 측근 멘트를 통해 "최근 정우성과 여자친구가 혼인신고를 했다"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혼인신고를 통해 완벽한 부부가 됐음을 알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소속사 측은 '사적인 부분'이라고 선을 그엇지만, 혼인신고를 부인하지 않으며 사실상 정우성이 결혼한 것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배우 정우성에게 혼외자녀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 9개월 만에 다른 여성과 결혼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앞서 문가비가 출산 소식을 전한 가운데 문가비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정우성은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를 통해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 아이의 양육의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정우성은 그달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이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라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30년을 톱스타로 살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정우성은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취재진들과도 살갑게 지내던 배우였다. 정우성은 지난해 혼외자녀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이후 대외 활동을 자중해 왔다. 이런 가운데 조용히 결혼을 했고 대중의 축하를 받아야 할 결혼소식 마저 "사생활"이라며 숨기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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