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영규, 오늘(6일) 발인..이종혁→류승수 애도 속 영면 [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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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배우 송영규가 22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행복의 나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7.22 /사진=이동훈
배우 송영규가 22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행복의 나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7.22 /사진=이동훈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송영규가 영면에 든다.


고(故) 송영규의 발인은 6일 오전 8시 경기도 용인시 다보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송영규는 지난 4일 용인시 처인구 한 주택 단지에 있는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고인은 6월 19일 오후 11시 용인시 기흥구부터 처인구까지 약 5km의 거리를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송영규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송영규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수원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고 송영규는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난 지 열흘 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동료 배우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고인과 생전 절친했던 배우 이종혁은 "나약해서 실망이요. 이리할 줄 정말 몰랐소. 나 예뻐해 주더니 잘 쉬세요. 서울예전 연극과 89 선배님. 골프 잘 친다고 해놓고 나 못 이겼으면서. 한번 더 쳐야되는데 약속해놓고"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정태우는 생전 송영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사랑하는 영규 형. 동생들한테 사랑한다는 표현을 그리도 많이 하셨던 영규 형"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재용은 고인에 대해 "좋은 배우였다"면서 "가장으로서 그의 어께에 놓여졌을 삶의 무게를 짐작한다. 공감하기에 그를 보내는 마음이 더 아프다"고 애도했다. 이어 "유족들이 그를 잃은 슬픔에서 빨리 놓여나기만을 바랄 뿐이다"며 "더불어 그를 아꼈던 모든 이들과 그의 평안을 빈다"고 덧붙였다.


또한 류승수는 "형의 마지막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일주일 전 형이 공연 끝나고 조용히 나를 안으며 씁쓸해하는 표정을 잊을 수 없다"면서 "형 그동안 고생 많았다. 이제 편히 쉬어라. 선균이가 떠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라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최근 방송 중인 SBS 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에 함께 출연한 임세미, 장혁진,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호흡을 맞춘 박주현 등도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송영규는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 후 영화 '공공의 적 2', '굿모닝 프레지던트', '부러진 화살', '소원', '끝까지 간다', '브이아이피', '극한직업', '수색자', '공기살인' 등은 물론 드라마 '구가의 서', '미생', '응답하라 1988', '보이스', '검법남녀', '스토브리그', '하이에나', '언더커버', '수리남', '카지노', '이 연애는 불가항력', '7인의 부활'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 무대를 가리지 않고 활동해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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