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강남이 이상화와 결혼을 결심한 당시 가족 반응을 전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가수 강남, 전 스피드스케이팅선수 이상화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강남은 "제가 (이)상화 씨랑 결혼하다고 했을 때 엄마가 '이 XX야, 네가 뭔데 국가대표랑 결혼하냐'고 하시더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엄마가 '국가대표 상처 받는다. 너는 너대로 예능을 하고 (이상화의) 열심히 산 인생에 상처를 주지 마라'고 하시더라"고 말했고, 이상화 역시 이를 들으며 깜짝 놀랐다.
이어 "우리 엄마가 강력하게 결혼 반대를 하셨다"고 털어놨다.
이상화는 "맞다. (강남의) 어머님께서 반대를 하셔서 오히려 역으로 제가 어머님을 설득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강남은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2019년 이상화와 결혼, 한국에 귀화했다.
이와 관련 신동엽이 "귀화한다고 했을 때 아버지 반응은 어땠냐"고 묻자 강남은 "사실 아빠가 좀 울었다"고 답했다.
강남은 "아빠한테 솔직하게 얘기를 끝까지 못 드리기는 했지만 제가 '상화 씨를 제가 너무 사랑하고 결혼하고 싶다. 귀화를 해야 할 것 같다. 예능을 하며 사랑을 많이 받았으니 귀화를 하고 싶다'고 했더니 '잘 생각했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에게 감사하다. 아빠가 간암 수술을 하셨는데 상화 씨가 우리 아빠를 너무 잘 챙겨줘서 감사한 상황이었다"고 이상화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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