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정진의 이상형이 깜짝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천명훈이 중국인 짝사랑 상대 소월에게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우혁과 이정진이 화력 지원에 나서며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이정진은 소월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소월 씨가 골프를 진짜 좋아한다. 그런데 골프 좋아하는 여성 분들은 말을 안 해도 남자친구가 나랑 같이 골프 쳐줬으면 하는 게 있다"며 "둘이 골프 쳐보면 좋을 것 같다"라며 10년 지기다운 조언을 건넸다.
이어 소월은 짝이 없는 이정진에게 여자를 소개해달라는 주위의 성화에 그의 이상형을 폭로하듯 말했다. "눈이 워낙 좀 높다. 제가 안다. 키도 무조건 170cm 이상이 돼야 하고, 글래머러스한 여자를 좋아한다. 얼굴도 어느 정도 예뻐야 하고, 같은 취미로 골프를 좋아했으면 한다"라며 구체적으로 짚어 출연진을 술렁이게 했다.
이를 듣던 장우혁은 "이 이야기를 듣다 보니 정진의 이상형이 소월 씨 같다. 본인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천명훈을 당황하게 했다. 실제로 소월이 자신의 키가 "173cm"라고 하자 천명훈은 곧바로 두 사람의 관계에 선을 그으며 "난 대놓고 중국인을 좋아한다"라며 유머로 분위기를 전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장우혁은 "NRG 시절 꽃미모였던 천명훈, 2세 유전자도 좋을 수 있다"고 제안해 흥미를 더했다.
이에 소월이 호기심을 보이자 이정진은 "안 찾아봐도 친절하게 링크 톡으로 보내줄게요"라고 센스 있게 나섰고, 소월은 "오빠가 문자 보내 줄 거야?"라며 애교 섞인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 사이에 은근한 케미가 흐르며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게임 도중 소월은 천명훈을 향해 "너무 싫어"라는 말을 반복했고, 이에 이정진이 "강한 부정은 긍정 아니냐"라고 추궁했지만 소월은 단호히 "절대 아닙니다"라고 선을 그어 폭소를 안겼다.
이날 방송은 천명훈의 프러포즈를 중심으로 펼쳐졌지만, 예상치 못한 이정진의 이상형 고백과 소월과의 케미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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