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이상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개그우먼 박미선(58)이 유방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박미선은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올해 초 건강검진을 받는 과정에서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미선은 현재 방사선 치료를 모두 마친 뒤 약물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타뉴스에 "개인 의료 정보로 정확한 확인은 어려우나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미선은 지난 1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동안 고정으로 출연 중이던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 자취를 감췄고, 유튜브 채널 영상 업로드도 중단했다. 또한 지난 5월 시즌2로 돌아온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도 합류하지 않았다.
지난 6월 종영한 JTBC 예능프로그램 '대결 팽봉팽봉'에도 남편 이봉원과 함께 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하지 못했다. 이봉원은 '대결 팽봉팽봉'에 홀로 출연해 "애 엄마가 이 프로그램을 되게 좋아했다. 같이 하는 거 자체를"이라며 "같이 하자고 했었는데, 아쉬웠고 생각났다. 애 엄마가 되게 좋아했을 거 같은데 좀 그렇다"고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박미선은 현재 치료 이후 건강이 다소 호전된 상태지만, 아직 복귀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봉원은 지난 6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치료 잘 받고, 잘 쉬고 있다"고 박미선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주변 동료들도 박미선의 쾌유를 빌고 있다. 개그우먼 조혜련은 지난 18일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해 "언니 생각하면 울컥한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언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그우먼 이경실 역시 지난 11일 개인 SNS를 통해 "늘 마음에 걸린 동생에게 전달해 주려고 수박 물김치를 담갔다"며 "담그는 내내 네 생각하고 기도하고 그랬네. 늘 얘기하지만 많은 사람이 기도해. 외로워 말고 허망해하지도 말고 그저 네 몸만 생각해"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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