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여정이 과거 일부러 술을 마시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2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영화 '살인자 리포트' 주연 조여정과 정성일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조여정은 자신의 지난날을 회상하며 "집안이 다 술을 못 마시기도 하지만 저는 술을 마시기 싫다는 의지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0대 때 제 딴에는 이런 저런 힘든 일이 있었는데, 힘드니까 술을 마시기가 싫더라. 내가 힘들어서 술을 마시면 마치 지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남과 저를 비교하거나 그러진 않고, 저 자신과 싸운다. 힘들다고 술 마시고 그러는 게 지는 것 같아서 술을 안 마셨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신동엽은 "내가 조여정을 꽤 오래 알고 지냈다. 중간에 일을 잠깐 쉴 때도 있고 그러지 않았냐"고 물었다.
조여정은 "맞다. 20대가 상황이 쉽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30대 중반이 돼서야 술을 한 잔 하면서 숨이 쉬어졌던 모양이다. 배우로서도 조금 잘 하고 있는 것 같고, 그럴 때 위스키를 한 잔 했는데 너무 맛있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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