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식축구 선수 트래비스 켈시가 2년 열애 끝에 약혼한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의 영어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이 결혼한다"면서 프러포즈 사진을 공개했다. 자신을 영어 선생님, 운동 선수인 트래비스 켈시를 체육 선생님에 빗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화려한 꽃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반지를 끼워주는 트래비스 켈시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두 사람이 다정하게 얼굴을 맞대고, 포옹하는가 하면 반지를 낀 손을 맞잡은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023년 9월 테일러 스위프트는 트래비스 켈시가 뛰고 있는 NFL 팀인 캔자스시티 치프스 경기장에 나타나며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제가 첫 경기를 보러 갔을 때 우리는 연인이 돼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슈퍼볼(Super Bowl)에서 캔자스시티가 우승한 뒤 두 사람은 경기장에서 다정하게 키스를 나눴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도 "그들에게 행운을 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멋진 사람이고, 트래비스 켈시도 훌륭한 선수이자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나는 그를 싫어한다"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온 바 있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미국 최고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네 차례나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유일한 가수로, 빌보드 차트 '핫 100′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곡을 올린 세계적인 가수다.
또한 전 세계 여성 뮤지션 중 최고 부자로도 꼽힌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16억달러(약 2조2326억원)로, 리한나의 14억 달러(약 1조9535억원)을 뛰어넘었다. 연예인 중에서는 순자산 25억 달러(약 3조4885억원)를 소유한 비욘세의 남편 제이지(Jay-Z) 다음으로 부자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