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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민지영, 캠핑카로 유라시아 횡단하는 이유 "마음의 상처에 좋은 치료"

발행:
최혜진 기자
/사진=유튜브 민지영TV
/사진=유튜브 민지영TV

암 투병 중인 배우 민지영이 자연을 보며 마음을 치유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민지영TV'에는 '집 없이 캠핑카에서 사는 부부의 버티는 힘은 바로 '이것'이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크로아티아에 위치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찾은 민지영과 그의 남편 김형균 모습이 담겼다.


민지영은 플리트비체 호수를 보며 "이래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보물창고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폭포랑 호수 물이랑 하늘이랑 바람이랑 새 소리랑 모든 게 어우러져서 춤을 추고 있는 하나의 공연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또한 민지영은 "국립공원을 걸으면서 문득 드는 생각은, 내 몸에 병이 들고 아플 때는 의학적인 치료로 뭔가 치유할 수 있지만 마음에 상처가 나거나 마음이 아플 땐 이런 자연적인 치유가 최고인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자연이 주는 소리, 물소리, 바람 소리, 새소리, 자연에서 숨 쉬는 이 모든 소리를 들으면서 치유받는 게 마음의 상처에 좋은 치료 약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형균은 "마음이 치료되면 몸도 치유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지영은 "나 돈 하나도 안 아깝다. 여기 오려고 유라시아 횡단 시작한 거 같다"고 전했다.


한편 민지영은 2018년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했다. 그는 두 번 유산 후 2021년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현재 캠퍼 밴을 타고 세계 여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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