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블릭핑크 멤버 리사와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모습이 화제다.
1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리사가 깜짝 등장했다. 영화제 측이 "깜짝 손님"이라고 리사를 소개하자 리사는 꽃잎이 새겨진 독특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리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개최된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 HBO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The White Lotus) 시즌3 출연 배우로서 레드카펫을 밟았다. '화이트 로투스' 시즌 3는 리사의 첫 연기 도전작으로, 그는 투숙객들의 건강을 담당하는 헬스 멘토 무크 역을 맡았다.
리사만큼이나 화제성을 모은 배우는 사카구치 켄타로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오픈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영화 '파이널피스'로 영화제를 찾았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사카구치 켄타로가 헤어,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스태프와 4년 이상 교제하며 동거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일본 배우인 나가노 메이와도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양다리 의혹까지 불거졌다.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던 만큼 사카구치 켄타로는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레드카펫에 올랐다. 그러나 이내 국내 팬들을 향해 볼 하트를 만들어 보이는 등 웃는 얼굴로 팬 서비스를 이어갔다.
개막식부터 화제성을 쌍끌이한 리사와 사카구치 켄타로의 특별한 인연도 이목을 모은다. 두 사람은 지난달 공개된 리사의 첫 정규 앨범 '얼터 에고'(Alter Ego) 수록곡 '드림'(Dream) 쇼트 필름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기 때문.
사랑과 상실이라는 주제를 영화적으로 담아낸 이 쇼트 필름에서 두 사람은 낭만적인 사랑의 순간부터 깊은 슬픔에 빠진 모습까지 양면적인 감정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열흘간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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