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의 배포있는 축의금 미담이 밝혀졌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는 '서경석의 인생수업' 콘텐츠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서경석은 게스트로 출연한 임하룡에게 "경조사 프로 참석러로 유명하신데 그간 축의금, 조의금을 다 합하면 얼마나 되는지 알고 계시냐"고 물었다.
임하룡은 "계산까진 안 해봤는데 사람을 많이 알수록 축의금은 줄어든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나도 예산이 있을 거 아니냐. (사람들을) 너무 많이 알다 보니까 봉투가 얇아지는 것"이라며 "'임하룡이 이거 보낼 사람이 아닌데' 하면서 섭섭해하는 사람들이 많긴 한 것 같다. 그런데 하루에 다섯 곳을 다니면 (액수가) 줄긴 하더라"고 털어놨다.
임하룡은 그러면서도 "그래도 성의를 표시하는 게 좋다"고 강조하며 "옛날에 누가 나한테 배우 장동건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조문을) 안 가냐더라"고 장동건과의 일화를 떠올렸다.
그는 "그때 내가 '(장)동건이랑 친하지도 않는데 할아버지 (장례식)까지 가야 되나' 하다 일단 쫓아갔다. 딱 갔는데 지갑에 5만 원밖에 없더라. 주변에 '돈 좀 꿔달라'고 하기도 좀 그래서 그냥 5만원을 냈다"고 말했다.
임하룡은 "그랬더니 얘(장동건이)가 우리 아들 결혼식에 100만 원을 냈다. 미치겠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그래서 (장동건의) 결혼식 때는 좀 쐈다"고 장동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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