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선미의 댄서 출신인 배우 차현승이 백혈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27일 차현승은 개인 SNS에 "지난 6월 초 응급실로 실려가며 내 삶이 한순간에 멈췄다. 그전까지는 하고 싶던 작품들의 최종 오디션까지 모두 합격하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모든 것을 멈추게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차현승은 "처음엔 나 자신조차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두려움과 혼란이 매일을 채웠다. 이제는 시간이 지나
솔직히 말할 준비가 된 것 같다. 나는 현재 치료를 받으며 하루하루 조용히 싸워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차현승은 건강을 되찾은 후 다시 배우 활동을 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앞으로의 길은 길지만 나는 반드시 이겨낼 거다. 내 꿈과 열정은 여전히 살아 있고 다시 무대와 카메라 앞에 설 그날을 간절히 기다리며 버티고 있다"라고 전했다.
차현승은 '선미 댄서'로 유명한 모델 겸 댄서로 선미가 첫 솔로 활동을 할 때부터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다. 특히 지난 2018년 '워터밤'에서 촬영된 선미 직캠에서 상의 탈의를 한 차현승이 더 주목을 받아 글로벌 인기를 얻었고, 2021년 방송된 넷플릭스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 시즌1에 출연했다.
이후 차현승은 2022년 Mnet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Be Mbitious(비 엠비셔스)', 2023년 넷플릭스 '피지컬: 100' 등에 출연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월부터는 댄서 은퇴 후 배우로 데뷔하며 인생 제2막을 열었다.
- 다음은 차현승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차현승입니다.
지난 6월 초, 응급실로 실려가며
제 삶이 한순간에 멈췄습니다.
그전까지는 하고 싶던 작품들의
최종 오디션까지 모두 합격하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모든 것을 멈추게 했습니다.
처음엔 저 자신조차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습니다.
두려움과 혼란이 매일을 채웠습니다.
이제는 시간이 지나
솔직히 말할 준비가 된 것 같아요
저는 현재 치료를 받으며
하루하루 조용히 싸워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길은 길지만
저는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
제 꿈과 열정은 여전히 살아 있고
다시 무대와 카메라 앞에 설 그날을
간절히 기다리며 버티고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반드시 이겨내서
더 강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도 저는 희망을 연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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