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최준석이 이혼 예능 '한번쯤 이혼할 결심'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최준석은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스톡킹'의 '염경엽 감독님 보고 계십니까? 구라 형이 할 말 있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
이날 최준석은 과거 아내와 함께 MBN '한번쯤 이혼할 결심'에 출연해 "이혼 합의 도중 사기로 생긴 빚은 반반씩 나누자"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해명했다.
최준석은 "사실 아내와 이혼할 생각을 전혀 한 적이 없다"라며 "이 촬영을 하면서 너무 욕을 많이 먹었다. 식당을 갔는데 사모님이 오셔서 나를 쳐다보더니 그러면 안된다고 하셨다. 그걸 여러 번 말씀하셔서 나도 화가 나서 그게 아니다, 방송이니까 재밌게 봐달라고 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의 발언에 대해 이혼하게 됐을 때 어떠할 지를 가정한 상황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하고 "20억 정도 사기를 당했다. 건물 쪽에 투자를 했다가 사기를 당했다. 실제로는 여러 명이 더 있어서 수백억대 사기 사건이었다"라며 "와이프는 당연히 반대였다. 와이프는 사실 그때 아파트에 관심이 있어서 아파트 3채를 사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와이프 먈을 들었으면 3~4배는 더 뛰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최준석은 "(이 발언에 대해) 내가 잘못한 거라 갈등이 아니라 내가 혼난 거다"라며 "지금은 와이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준석은 최근 농산물 사업 근황도 전하고 "빚을 갚아야 해서"라며 "내 돈 말고도 대출금도 더 들어갔다. 10억 정도 대출을 받았고 5억 정도 갚았다"라고 말했다.
최준석은 2001년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로 데뷔, 이후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이후 은퇴, 방송인 겸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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