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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결혼기념일 21년간 '7670만원' 기부했다 "♥정혜영, 흔쾌히 동참" [전문]

발행:
김나라 기자
/사진=션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션 인스타그램 캡처

남성 듀오 지누션의 션이 배우인 아내 정혜영과 결혼 21주년을 맞아 또 한 번 선행을 실천했다.


션은 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5.10.08 결혼 21주년. 작년 결혼기념일 다음 날부터 매일 모은 만 원, 1년 동안 모은 365만 원을 '밥퍼'에 드린다"라며 기부를 인증,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2004년 10월 8일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와 결혼했다. 저에게 (정)혜영이와의 결혼식날은 살아온 날 중에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 결혼한 다음 날 아침, 혜영이에게 다가가 '혜영아, 우리가 어제 너무 행복하게 결혼을 했는데, 그 행복을 우리만 쥐고 살려고 하지 말고 우리 손을 펴서 더 큰 행복을 누리며 살자'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매일 만 원씩 이웃과 나누며 살자고 했다. 혜영이가 너무나 흔쾌히 그러자고 했다. 저와 제 아내는 결혼을 하고 매일 하루 만 원씩 모아, 결혼기념일에 청량리에 위치한 '밥퍼'라는 무료 급식소를 찾아 365만 원을 전달하고 그날 노숙자, 행려자, 무의탁 어르신들께 식사드리는 일을 돕는다"라고 연예계 대표 선행 천사다운 행보를 알렸다.


션은 "결혼기념일에 이 일을 함으로써 하루 즐기면서 끝날 수 있는 날에 조금 더 의미를 주고, 우리 부부가 하나가 되어 같은 뜻으로 행복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날로 만들었다. 첫 번째 결혼기념일에 혜영이 뱃속에 우리 첫째 하음이와 함께 세 식구가 일 년 동안 모은 365만 원을 들고 '밥퍼'를 찾았다. 일 년 동안 모은 365만 원을 드리고 하루 동안 밥을 퍼서 드리는 봉사를 하고 '밥퍼'에서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혜영이가 고백한 말이 있다. '작은 걸 나누지만 큰 행복을 가지고 돌아오는 거 같아'. 우리는 매일 만 원을 나눴지만 만 원 가지고 어쩌면 누릴 수 없는 그런 큰 행복을 가지고 돌아온 거 같다. 행복은 가짐에 있지 않고 나눔에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매일 만 원씩 1년을 모으자 365만 원이 되었다. 만 원이면 그렇게 큰 액수라고 생각 못 할 수도 있지만 1년이 지나자 365만 원이라는 상당히 큰 액수가 되었다. 2005년 당시 '밥퍼'에는 하루 1500명 정도의 어르신들이 오셨습니다. 이분들에게 하루 한 끼 식사 제공하는 데 드는 비용이 150만 원쯤. 우리 부부의 만 원이 1년 동안 모여 드렸더니 1500명의 어르신들에게 이틀 식사를 제공하고도 남는 돈이 되었다. 그렇게 매년 10월 8일, 올해로 21번째 우리의 행복을 드리고 있다. 혜영이와 사랑하며 잘 살아간다고 4년마다 하루를 더 선물해 주는 윤달이 있기에 21년간 5번의 366일과 함께 오늘이 혜영이와 결혼한 지 7670일이 되는 날이다. 결혼하고 다음 날 행복을 나누고자 드리기 시작한 만 원의 나눔이 행복한 우리의 결혼한 날들만큼 7670만 원을 '밥퍼'에 드리는 작은 기적이자 우리에게 너무나 큰 행복이 되었다. 그래서 또 내일부터 오늘의 행복을 기억하며 혜영이와 만 원의 행복 나눔을 이어가려 한다"라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션과 정혜영 부부는 2004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 이하 션 글 전문.

2025.10.08

결혼 21주년

작년 결혼기념일 다음날부터 매일 모은 만원, 1년동안 모은 365만원을 밥퍼에 드립니다.


2004년 10월 8일 저는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와 결혼을 했습니다.

저에게 혜영이와의 결혼식날은 살아온 날 중에 가장 향복한 날이었습니다

결혼한 다음날 아침, 혜영이에게 다가가

"혜영아, 우리가 어저께 너무 행복하개 결혼을 했는데, 그 행복을 우리만 쥐고 살려고 하지 말고 우리 손을 펴서 더 큰 행복을 누리며 살자" 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만원씩 이웃과 나누며 살자고 했습니다.

혜영이가 너무나 흔퀘히 그러자고 했습니다.

저와 제 아내는 결혼을 하고 매일 하루 만 원씩 모아, 결혼기념일에 청량리에 위치한 밥퍼라는 무료 급식소를 찾아 365만 원을 전달하고 그날 노숙자, 행려자, 무의탁 어르신들께 식사 드리는 일을 돕습니다.

결혼기념일에 이 일을 함으로써 하루 즐기면서 끝날 수 있는 날에 조금 더 의미를 주고, 우리 부부가 하나가 되어 같은 뜻으로 행복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날로 만들었습니다.

첫 번째 결혼기념일에 혜영이 뱃속에 우리 첫째 하음이와 함께 세식구가 일년동안 모은 365만원을 들고 밥퍼를 찾았습니다.

일년동안 모은 365만원을 드리고 하루동안 밥을 퍼서 드리는 봉사를 하고 밥퍼에서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혜영이가 고백한 말이 있습니다.

"작은 걸 나누지만 큰 행복을 가지고 돌아오는거 같아."

우리는 매일 만원을 나눴지만 만원 가지고 어쩌면 누릴수 없는 그런 큰 행복을 가지고 돌아온거 같습니다

행복은 가짐에 있지 않고 나눔에 있는 것 같습니다.


매일 만 원씩 1년을 모으자 365만 원이 되었습니다.

만 원이면 그렇게 큰 액수라고 생각 못 할 수도 있지만 1년이 지나자

365만 원이라는 상당히 큰 액수가 되었습니다.

2005년 당시 밥퍼에는 하루 1,500명 정도의 어르신들이 오셨습니다.

이분들에게 하루 한 끼 식사 제공하는 데 드는 비용이 150만 원쯤.

우리 부부의 만 원이 1년동안 모여 드려졌더니 1,500명의 어르신들에게 이틀 식사를 제공하고도 남는 돈이 되었습니다.


그렇개 매년 10월8일, 올해로 21번째 우리의 행복을 드리고 있습니다.

혜영이와 사랑하며 잘 살아간다고 4년마다 하루를 더 선물해주시눈 윤달이 있기에 21년간 5번의 366일과 함께 오늘이 혜영이와 결혼한지 7670일이 되는 날입니다.

결혼하고 다음날 행복을 나누고자 드리기 시작한 만원의 나눔이 행복한 우리의 결혼한 날들만큼 7670만원을 밥퍼에 드리는 작은 기적이자 우리에게 너무나 큰 행복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또 내일부터 오늘의 행복을 기억하며 혜영이와 만원의 행복 나눔을 이어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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