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듀오 보따가 온라인으로 출발한 인기를 전시로 확장해 대중과 더욱 가깝게 만났다.
보따는 지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울 홍대갤러리 키르큐펠에서 개최된 '보따를 보다' 전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약 440명의 관객을 만났다.
보따는 온라인 콘텐츠들을 통해 개성 강하면서도 독특한 코미디 세계관을 구축해오고 있는 코미디언 듀오로 멤버 조다현, 김원식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대중으로부터 뜨거운 성원을 받았던 세계관을 기반으로, 보따의 과거와 현재를 총망라한 콘텐츠형 전시로 구성돼 볼거리를 더했다.
전시회 현장에는 채널 영상에서 등장했던 다채로운 소품들을 비롯해 듀오 보따의 코미디 이력을 만날 수 있는 발자취 아카이브, 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부스 등 다양한 코너로 꾸며졌다.
이번 전시에서 화제를 모았던 섹션은 보따의 멤버 김원식의 실제 방을 그대로 재현한 일명 '원식이 형의 방'이었다. 영상 속에서 보여진 익숙한 공간을 현실로 옮겨놓은 방 구조에 김원식이 직접 사용하던 물건과 가구들을 그대로 배치해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이 마치 영상 콘텐츠에 참여한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뜨거운 호응을 유발했다.
이에 더해 전시회 첫날인 10월 11일(토)에는 보따가 직접 전시장을 찾아 관객을 맞이했으며, 김원식이 '원식이 형의 방'에서 관객에게 기타 연주와 노래를 들려주는 깜짝 공연도 펼쳤다. 같은 소속사 식구인 코미디언 이창호(빵송국)와 구정모(유스데스크)도 사전 공지 없이 전시회 현장을 찾아 콘텐츠들을 직접 설명해주는 도슨트 이벤트로 관객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국대 대표 코미디 레이블이자 코미디씬의 유행을 선도 중인 메타코미디가 주최한 두 번째 기획전이자 온라인에서 검증된 코미디와 무대에서 재확인한 공감 코드를 오프라인 전시로 규모를 확장시킨 이색 이벤트로 개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전시회장을 찾은 관객들도 보따의 기발한 기획과 내실이 꽉 찬 전시에 웃음과 감동으로 화답하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한편 보따는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 '보따'를 통해 67만 구독자들과 함께 웃음을 만들고 있으며, 다양한 코미디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