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이태원 참사..故이지한, 오늘(29일) 3주기[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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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故이지한 /사진제공=935엔터테인먼트
故이지한 /사진제공=935엔터테인먼트


배우 고 이지한이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흘렀다.


고 이지한은 지난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로 향년 24세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 등을 통해 배우로도 활동했다.


고인은 935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드라마 촬영 중 세상을 떠나며 모두를 안타깝게 했고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꼭두의 계절' 촬영은 중단됐다.


/사진=MBC

당시 소속사는 ""이지한은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라며 "너무 빠르게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고 이지한의 SNS를 통해 고인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올라왔다.


고 이지한의 어머니는 "(이) 지한아 엄마야. 오늘은 2023년 8월 3일이야. 네가 태어난 날이야. 사실 엄마는 이날이 오는게 두려웠어. 너무나 두려워. 꼭 와야 한다면 제발 최대한 늦게 오길 간절히 바랐어"라며 "이제는 기뻐할수 없는 날이라 제발 오지 않기를 바랐어"라고 적었다. 이어 "지한아.엄마는 지금 많이 울고 있다. 눈물이 앞을 가리고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이 밀려오는구나. 아직도 네가 없다는게 믿겨지질 않아. 금방이라도 '엄마!'하며 들어올거같아. 네가 너무 그리워서, 네 체취를 맡고 싶어서, 네 양말과 신발을 아빠가 신고 다녀. 엄마는 작년 생일에 네게 선물했던 가방을 끌어 안고 다녀"라고 덧붙였다.


또한 어머니는 "네 전화기에 카톡 알림음이 계속 울리고 있어. 네 비번을 풀지 못해 확인은 못 하지만 네 생일을 축하한다는 소식들인 거 같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끓이는 미역국을 이제는 어떡하지? 어떻게 해야 네게 전달이 될 수 있는 거니. 내가 미역국을 가지고 너를 찾아라도 갈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고인의 어머니는 "나의 아들 지한아. 엄마도 이 세상에 미련이 없다. 빨리 네 곁으로 가는 게 내 삶의 마지막 소원이야"라며 "엄마가 빨리 네게로 갈게. 참 많이 보고 싶구나. 오래 기다리지 않게 할게"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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