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 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박봄이 배우 이민호를 또다시 곤란하게 만들었다.
지난 15일 박봄은 개인 SNS에 "박봄♥이민호"라며 이민호와 자신의 셀카를 게재했다.
박봄은 상의 탈의 후 목걸이를 착용한 채 쇼파에 기대 셀카를 찍고 있는 이민호 사진 하단에 자신의 셀카를 붙여넣었다. 마치 두 사람이 영상 통화를 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 것. 박봄 역시 상반신을 강조하는가 하면, 짙은 메이크업으로 과거 리즈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비주얼을 완성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박봄의 일방적인 짝사랑이다. 박봄은 지난해부터 개인 SNS를 통해 이민호와의 셀프 열애설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과 같은 방식으로 이민호와 자신의 사진을 합친 뒤 "내 남편이 맞다", "진심 남편" 등의 문구를 덧붙이면서 이민호를 향해 과도한 사랑을 내비치고 있는 중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는지 입을 꾹 닫고 있던 이민호 측은 결국 지난 2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당시 이민호 소속사는 박봄과의 관계에 대해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면서 셀프 열애설은 당연히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박봄 소속사 또한 "박봄이 요즘 드라마 '상속자들'을 보고 있는데 주인공인 이민호에게 푹 빠져 그런 게시물을 올리게 된 거 같다. 특별한 이유 없는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박봄의 기이한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을 공개 저격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박봄은 개인 SNS에 양현석이 2NE1 활동으로 발생한 수익금을 장기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장을 공개했고, "외모를 병X처럼 만들어놨다고 함. 왜냐면 놀리느라고. 생각을 해보니 YG에서 성형을 해준 적이 한 번도 없음. 한 두개는 내 돈으로 한 것임. 한 마디로 평민 수준으로 무대에 올라간 것임"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삭제됐고, 박봄 소속사는 "박봄의 2NE1 활동과 관련된 정산은 이미 완료됐으며, SNS에 업로드한 고소장은 접수된 사실이 없다. 박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 및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당사는 아티스트가 건강을 되찾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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