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유명 시사·교양 프로그램 PD가 성희롱으로 해고됐다.
SBS 관계자는 17일 스타뉴스에 "지난 10월 SBS 교양본부 PD A씨가 성희롱 성폭력 징계 내규 위반으로 해고됐다"고 밝혔다.
A씨는 SBS의 인기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연출한 인물이다.
SBS는 성희롱 의혹이 불거지자 즉각 진상 조사에 나섰으며, A씨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해고를 결정했다.
SBS 지난 2022년 기자 B씨가 복수의 후배를 대상으로 수차례 성희롱 및 성추행을 저질러 해고되는 일도 발생한 바 있다. 이후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가 보도본부를 대상으로 성희롱 성폭력 특별 실태조사를 벌였고, SBS는 성폭력 예방 매뉴얼과 성희롱·성폭력 징계 내규를 개정했다.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 시티투어 2'를 연출한 PD C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프로그램 제작진 D씨는 지난 8월 상암 인근 회식 이후 귀가 과정에서 C씨로부터 추행을 당한 뒤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J ENM은 내부 조사에서 C씨 성추행 중 일부 혐의는 인정했으나 일방적인 하차 등 직장 내 괴롭힘은 '혐의 없음'으로 판단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