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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용♥안은진 '키스는 괜히 해서', 5% 뚫었다

발행:
김나라 기자
/사진=SBS '키스는 괜히 해서!'
/사진=SBS '키스는 괜히 해서!'
'키스는 괜히해서!' 3회

'키스는 괜히 해서!'가 장기용과 안은진의 눈맞춤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연출 김재현) 3회 시청률은 수도권 5.6%, 전국 5.3%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 채널 평일 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6.8%까지 치솟았으며, 채널 경쟁력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도 순간 최고 2.0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재지변급' 키스를 한 썸남썸녀 공지혁(장기용 분)과 고다림(안은진 분)이 팀장님과 팀원으로 재회했다. '멋짐 그 자체'였던 공지혁이 반전 가득 삽질 로맨스로 웃음과 설렘을 준 가운데 진심을 숨긴 두 주인공의 눈이 마주친 엔딩은 시청자 심장도 철렁 내려앉게 했다.


이날 고다림은 면접 트라우마를 딛고 육아용품회사 마더TF팀 채용 면접장에 들어섰다. 그러나 방금 전까지 면접관으로 있던 공지혁은 면접장을 빠져나간 상황. 이곳에 공지혁이 있었다는 것을 까맣게 모르는 고다림은 애엄마인 척 위장하며 최선을 다해 면접을 봤다. 그 결과 고다림은 최종 합격했고 6개월 동안 마더TF팀 팀원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입사의 기쁨도 잠시. 첫 출근날부터 고다림의 회사생활은 제대로 꼬였다. 제주도 썸남 공지혁이 마더TF팀 팀장으로 나타난 것. 의외의 장소에서 마주한 공지혁과 고다림은 당황했다. 특히 고다림을 애엄마에 유부녀로 단단히 오해한 공지혁은 충격에 빠졌다. 이에 공지혁은 고다림에게 사직서 제출을 요구했지만, 고다림은 아픈 엄마를 생각하며 어떻게든 버텨 보기로 결심했다.


결국 공지혁은 고다림 퇴사 작전을 실행에 옮겼다. 5일 동안 밤을 새야 하는 실험 업무를 고다림 혼자 하게 한 것. 그러면서도 계속 고다림을 신경 쓰고 있던 공지혁은 고다림의 업무 보고가 늦어지자, 새벽임에도 곧바로 달려갔다. 트집을 잡아 고다림을 해고하려는 목적이었다. 그러나 도착한 실험 장소에서 고다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공지혁은 고다림이 위험에 처한 줄 알고 불 속으로 뛰어들려 했다. 그때 고다림이 나타났다. 공지혁은 자신도 모르게 고다림을 와락 끌어안고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아닌 척하려 해도 고다림을 향한 감정을 감추지 못한 것. 공지혁이 차갑게 돌아선 가운데, 고다림은 공지혁의 휴대전화에서 자신이 제주도에서 건넨 네잎클로버를 발견했다. 다음날부터 공지혁은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다.


한편 회사에는 공지혁이 회장 아들이며, 마더TF팀은 6개월 후면 없어질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고다림은 풀 죽은 마더TF팀을 으쌰으쌰 이끌어 주어진 실험 업무를 마쳤다. 고다림은 마더TF팀 팀원들이 며칠 밤을 새워서 완성한 보고서를 들고 공지혁을 찾아갔다. 공지혁은 이번에도 냉랭했다. 고다림이 무릎까지 꿇었지만, 고다림이 가져온 보고서를 수영장에 뿌리기까지 했다.


누구보다 절실한 고다림은 수영을 못하지만 망설임 없이 수영장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다 허우적대기 시작했다. 이를 본 공지혁도 고다림을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풍덩 뛰어들었다. 또 한 번 고다림을 구해낸 공지혁과, 그런 공지혁 품에 안긴 고다림. 진심을 숨긴 두 사람이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둘의 눈빛에는 '사랑'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짜릿함을 더해가는 '키스는 괜히 해서!' 4회는 20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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