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후배에게 밥 사라고 하는 조세호에게 정색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24일 코미디언 조세호, 남창희, 가수 성시경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성시경의 '짠한형' 출연은 처음이다.
이날 깜짝 등장한 성시경은 조세호에게 "결혼식 때 울산에 일이 있어서 못 갔다. 진짜 조금 넣었다"고 말하며 뒤늦게 축의금 봉투를 건넸다.
이후 이들은 술잔을 기울이며 여러 대화를 나눴다. 그러던 중 조세호는 후배 정호철을 향해 "오늘은 (정)호철이 사는 걸로 하자"고 말했다.
이에 정호철은 "저는 그런 의견을 내본 적이 없다"고 난색을 표했다.
그러나 조세호는 "나도 물어보는 거다. 혹시나 호철이가 사고 싶나 해서"라고 지지 않고 정호철을 몰아붙였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성시경은 조세호를 향해 "근데 너 후배에게 술 사라고 하지 마라"고 정색하며 일침했다.
조세호는 "그 부분은 제가 술 한 잔 드리면서 사과드리겠다. 시경이 형은 동생들이 계산하는 거 너무 싫어한다"고 곧장 태도를 바꿨다.
성시경은 "(선배가 돈을 내는 것이) 합리적인 문화는 아니지만 (선배에게) 받은 사랑을 내가 내 후배에게 주는 거다. 내가 선배들한테 얼마나 얻어 먹었겠냐"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신동엽은 "(조)세호도 어떤 선배가 (조세호에게) 내라고 했기 때문에 호철이한테 내라고 한 거 아니겠냐"고 말했고, 정호철은 조세호에게 "좋은 분들과 어울리기를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성시경은 전 매니저 A씨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고 충격에 빠졌다. 성시경과 10년 넘게 인연을 맺어 온 A씨는 업무 수행 과정에서 성시경을 비롯해 관계자, 외주업체 등에 금전적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