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2' 출신, 263만 女유튜버 학폭 가해 의혹.."명백한 허위사실" 최태웅 법적 대응 예고 [전문]

발행:
김나라 기자
/사진=Mnet '프로듀스101' 시즌2, 나름 인스타그램
/사진=Mnet '프로듀스101' 시즌2, 나름 인스타그램

아이돌 최태웅(31)이 263만 유튜버 나름(31·본명 이음률)의 폭로로 '학폭'(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가운데, 이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최태웅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이자 보이그룹 Bz-Boys(청공소년) 멤버이다.


최근 나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로듀스 101' 시즌2 로고를 띄우며 "내 학폭 가해자가 데뷔했다. 내 안티카페까지 만들어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게 만든 학폭 가해자가 아이돌로 데뷔한 썰. PTSD 온다. 몇 년 전 TV 채널을 돌리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오디션 프로가 나왔는데 익숙한 얼굴이 보이는 것임. 내 학폭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학폭? 10살이면 너무 어린데? 에이 장난이겠지' 할 수도 있지만 10살인데 너무 영악했다. 다음카페가 한창 유행할 때, 제 이름을 딴 '나름이 싫어하는 모임', '나싫모'라는 카페를 만들어 매일매일 내 욕을 적으며 본인들끼리 키득거리고, 학교에선 그 카페 글 얘기를 했다. 그 욕으로 가득한 내 안티카페 글을 읽는 10살의 마음이 상상이 가냐. 견디기 너무 힘들어 엄마한테 얘기하고 담임 선생님과 면담을 했었다. '내가 죽으면 걔가 벌 받냐고 벌 받으면 좋겠다'고 울었던 기억이 난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날의 분위기, 대화 내용이 다 기억난다"라는 상처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름은 학폭 가해자에 대해 "이후로 알고리즘이 미쳤나? 페이스북을 키는데 또 그 친구가 뜨는 거다. 용기 내서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무시 엔딩을 맞이함"이라며 "그 친구는 탈락하여 해당 프로그램에선 데뷔하지 못했지만 현재 다른 소속으로 데뷔를 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선 나름과 같은 94년생이자 '프로듀스 101' 시즌2 탈락자인 최태웅이 가해자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2019년 청공소년 멤버로 데뷔해 활동 중이기도 하다.


결국 최태웅 측은 24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화온을 통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학폭 가해) 의혹은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최태웅은 학창시절 유튜버 나름TV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폭력 행위를 한 사실이 없으며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가한 사실 또한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최태웅 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 영상 게시 이후 후속 보도가 이어지고 최태웅의 SNS 계정 등에는 관련 악성 댓글이 다수 게시되는 등 근거 없는 루머가 무분별하게 확산되며 심각한 명예훼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법무법인 화온은 최태웅님을 대리하여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권리 침해에 대하여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나아갔음을 알려드리며, 현재 게시되어 있는 관련 영상 및 게시물은 즉각 삭제하여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추측성 내용의 확산으로 또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 이하 최태웅 법률대리인 측 공식 입장 전문.

최태웅 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화온입니다.


최근 유튜버 나름TV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계정을 통해 '프로듀서 101'에 출연하여 탈락한 뒤 데뷔한 아이돌이 초등학교 4학년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취지의 영상을 게시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그 당사자가 최태웅님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의혹은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최태웅님은 학창시절 유튜버 나름TV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폭력 행위를 한 사실이 없으며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가한 사실 또한 전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 영상 게시 이후 후속 보도가 이어지고 최태웅 님의 SNS 계정 등에는 관련 악성 댓글이 다수 게시되는 등 근거 없는 루머가 무분별하게 확산되며 심각한 명예훼손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법무법인 화온은 최태웅님을 대리하여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권리 침해에 대하여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나아갔음을 알려드리며, 현재 게시되어 있는 관련 영상 및 게시물은 즉각 삭제하여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추측성 내용의 확산으로 또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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