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은가은, 박현호 부부가 임신 사실을 뒤늦게 알린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30일 여성동아 유튜브 채널에는 ''좀 치는' 예비 부모 은가은·박현호 부부 | 2025년 결산하다 박현호가 은가은에게 사과한 이유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박현호와 은가은은 내년 2월 출산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먼저 박현호는 "임신도 한 번에 자연스럽게 되고 또 요즘 승승장구하는 느낌이 든다"며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이 난다는 게 뭔지 전혀 몰랐는데, 막 가끔 그냥 저절로 눈물이 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울고 싶어서 우는 게 아니라 뭔가 그냥 이 또르륵 눈물이 난다. 되게 신기한 경험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은가은은 임신 소식을 6개월이 돼서야 알린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검사가 되게 많았는데, 나는 나이가 있다 보니 두 배로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 검사가 다 끝나는 게 5개월 정도였다. 그때 정상으로 나오면 주변에 알리라고 했다"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임신했다' 말했다가 안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릴까 봐 겁이 났다. 검사 결과 정상 수치인 걸 확인하고 나서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은가은은 "'일부러 (임신 사실) 숨긴 거냐' 하던데 일부러 숨기려 한 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은가은은 임신 중 입덧이 없다고도 털어놨다. 박현호는 "내가 자랑해야 하는 거 같다. 남편으로서 너무 편하게 살고 있다. 왜냐면 입덧도 없고 심경의 변화도 별로 없다"며 "정말 임신을 했다고 말 안 하면 모르겠다. 연애할 때랑 똑같다. 배만 점점 커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사실 너무 감사하다. 뭔가 티를 안 내니까 내가 더 디테일하게 해주고 싶어서 더 자주 물어보고 더 좀 캐치를 하려고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둘째 계획도 밝혔다. 박현호는 "연년생으로 낳아 보려고 하고 있다. 와주면 감사한 거다. 억지로 갖고 이런 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순리대로 그냥 살아가자는 게 우리 모토"라며 "안 생기면 안 생기는 대로 생기면 생기는 대로 음 그렇게 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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