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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갑작스러운 비보 "말도 없이 떠나..심장 내려앉는 듯"[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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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가수 박재범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Mnet '쇼미더머니 1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15.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가수 박재범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Mnet '쇼미더머니 1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15.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가수 박재범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친구를 추모했다.


박재범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한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전했다.


그는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심장이 내려앉는 것 같았다. 아직도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고, 여전히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만나거나, 얘기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인생이란 게 그런 것 같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너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고, 좋은 형제였다. 우리가 함께 만든 모든 추억, 농담, 사소한 말다툼, 그리고 함께 보낸 모든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중학교 때부터 AOMG를 거쳐 하이어뮤직, 모어비전, 그리고 원소주까지 내 모든 순간에 너는 늘 함께 있었고, 언제나 내 성공을 응원해줬다. 그 모든 과정을 너와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박재범은 "너 같은 친구는 정말 쉽게 만날 수 없는 사람이다. 더 자주 연락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 넌 워낙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 주는 걸 싫어했다. 늘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었다"며 "일에서 잠시 벗어나 너랑 여행 가서 아무 생각 없이 수다 떨고 장난치며 웃던 시간이 날 살아 있게 만들고, '나답다'고 느끼게 해줬다"고 추억하며 고인이 된 친구를 기렸다.


그는 "이런 글을 써야 한다는 게 너무 싫지만, 넌 애도 받아 마땅한 사람이다. 난 개인적인 이야기를 온라인에 올리지 않지만, 이건 네가 원했을 것 같다. 너는 앞으로도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살아있을 것"이라며 "아무 말 없이 떠난 게 아직도 화가 나지만 언젠가 거기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추모했다.


이하 박재범 인스타그램 글 전문.

사랑하는 내 친구 포에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심장이 내려앉는 것 같았어. 아직도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고, 여전히 현실처럼 느껴지지가 않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만나거나, 얘기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인생이란 게 그런가 봐.


너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고, 좋은 형제였어. 우리가 함께 만든 모든 추억들, 농담들, 사소한 말다툼들, 그리고 함께 보낸 모든 시간들에 진심으로 감사해. 중학교 때부터, College Place에서 AOM으로, AOMG를 거쳐 H1GHR MUSIC, MORE VISION, 그리고 원소주까지… 내 모든 순간에 너는 늘 함께 있었고, 언제나 내 성공을 응원해 줬지. 그 모든 과정을 너와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


우리는 항상 서로에게 가장 좋은 걸 바라줬고, 언제나 서로의 편이 되어줬지. 너 같은 친구는 정말 쉽게 만날 수 없는 사람이야. 그래서 내가 이 오랜 시간 동안 널 곁에 두고 싶었던 거고. 더 자주 연락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 넌 워낙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 주는 걸 싫어했잖아. 늘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었으니까.


일에서 잠시 벗어나 너랑 여행 가서, 아무 생각 없이 수다 떨고 장난치며 웃던 시간을 늘 기대했어. 그런 순간들이 내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순간들이었고, 날 살아 있게 만들고, 인간답게 느끼게 했고, '나답다'고 느끼게 해줬어. 우리는 함께 자라면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영감을 주고, 어른이 된 뒤에도 서로를 돌보며 살아왔지. 너를 내 인생에 데려다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해. 이제는 하나님이 널 더 가까이 두고 싶어 하신 것 같아.


거기서 우리 좀 지켜봐 줘, 형제야. 이런 글을 써야 한다는 게 너무 싫지만, 넌 그만큼 기리고, 애도받아 마땅한 사람이야. 넌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줬고, 그래서 더 많이 그리워질 거야. 난 보통 개인적인 이야기를 온라인에 올리지 않지만, 이건 네가 원했을 것 같아. 넌 늘 내가 너 사진 올리길 바랐지만, 이런 식으로 올리고 싶진 않았어.


너는 앞으로도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살아 있을 거야. 아무 말 없이 떠난 게 아직도 화가 나지만… 언젠가 거기서 다시 만나겠지, 이 자식아. 내 자리 좀 따뜻하게 데워놔.


포, 이 미친 듯이 멋진 남자여, 영원히 기억할게.

사랑해,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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