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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액션은 격투 아냐"..신세영 무술감독이 밝힌 '컨트롤'의 힘 [★연구소] [인터뷰①]

발행:
최혜진 기자
[편집자주] [★연구소] 스타뉴스가 연예 산업을 움직이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만의 독보적인 노하우와 성공 전략을 파헤칩니다. 화려한 스타의 뒤편에서 묵묵히 길을 만드는 이들의 실무 경험과 철학을 소개합니다.
오서독스 액션 스쿨 아카데미를 이끄는 신세영 무술감독/사진제공=오서독스
오서독스 액션 스쿨 아카데미를 이끄는 신세영 무술감독/사진제공=오서독스

고난도 액션을 소화하는 스턴트 배우의 역할이 커지면서, 이들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훈련하는 전문 교육도 주목받고 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신세영 무술감독은 직접 갈고닦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 스턴트 배우를 양성하는 것은 물론, 촬영 현장에서 부상 없이 연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최근 스타뉴스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오서독스 액션 스쿨 아카데미에서 신세영 무술감독을 만나 그가 지향하는 액션 교육의 본질을 들어봤다.


오서독스는 'ONLY ONE ACTION'(온리 원 액션, 오직 하나의 액션)을 기치로 내건 액션 전문 단체다. 영화, 드라마, CF,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에서 액션과 스턴트를 디자인하고, 영상 촬영과 편집은 물론 배우 액션 교육까지 진행하고 있다. 드라마 '폭군의 셰프' , '경도를 기다리며', '러브 미',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지금 거신 전화는', ' 트롤리', '킹더랜드', '오늘도 사랑스럽개', '나의 해방일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힘쎈여자 도봉순', 영화 '한란', '사랑의 탄생', '즐거운 나의 집', '문경', '왓칭',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등 수많은 작품에 참여했다.


오서독스는 현장에서 뛰는 스턴트 팀과 액션 교육을 하는 아카데미로 나뉘어져 있다.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맡고 있는 신세영 감독은 탄탄한 이력을 자랑한다.


과거 가라데 선수로 활동했던 그는 군 전역 후 우연히 접한 영화 '추격자' 시나리오에 매료돼 스턴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지방에서 아무 연고 없이 상경해 약 10년간 현장을 누볐다. 베테랑 스턴트맨으로 활약한 그는 현재 액션 배우이자 무술감독으로서 오서독스 아카데미를 이끌고 있다.


신세영 감독이 액션 교육에 발을 들인 건 8년 전, 촬영 현장에서 목격한 한 신인 배우의 부상 때문이었다. 이 일은 액션 연기를 위한 안전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그는 "대역 없이 열정적으로 넘어지던 배우가 손바닥이 크게 찢어지는 것을 봤다"며 "조금만 배웠어도 조절할 수 있었을 텐데, 방법만 알면 다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 무료 교육부터 시작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가 정의하는 액션의 핵심은 '컨트롤'이다.


"액션은 격투가 아니라 컨트롤이에요. 카메라 안에서 자신의 움직임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어야 하죠. 신인들이 현장에서 얼어붙지 않고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신체 훈련을 돕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오서독스 액션스쿨 아카데미 내부 전경/사진제공=오서독스

경기 파주에 위치한 대부분의 액션 스쿨 아카데미와 달리, 오서독스 아카데미가 서울 도심에 자리 잡은 이유도 접근성 때문이다. 배우들이 오가며 언제든 몸을 풀고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안전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신세영 감독은 안전을 오서독스 아카데미의 최우선이자 차별점으로 꼽기도 했다. 배우들과 수강생들이 다치지 않도록 기둥마다 매트를 설치하고, 탄성이 좋은 고가의 안전벨트 등을 구비했다. 현장에서 쓰이는 무기 소품 역시 스티로폼 등으로 직접 제작했다.


강사진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오서독스의 강사진은 모두 현재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스턴트맨들이다. 신세영 감독은 "촬영이 없는 날에는 아카데미에서 수업을 진행한다"며 "한 달에 한 번씩 정기 회의를 열어 교육 커리큘럼을 점검하고 보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사진들에 대해 "배우와 스턴트라는 두 가지 역할을 모두 훌륭히 소화하는 대단한 친구들"이라며 "할리우드 현장까지 함께 다녀온 베테랑들이라 수강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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