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사직한 가운데 여러 익명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갑작스럽게 감소한 가운데, 그의 사직에 공무원 내부에서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15일 한 커뮤니티에는 "전 충주시 공무원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인 공무원은 "제가 생각하기에도 충주시 공무원 조직내 시기와 질투는 엄청났다. 얼마나 심했으면 2024년도 당시 충주 홈페이지 김선태 연관검색어가 주무관님 욕이었겠나"라며 충주시 홈페이지의 연관 검색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김선태, 김선태 주무관, 김선태 개XX 등의 연관검색어가 담겨있다.
이어 해당 작성자는 "티타임이나 점심 저녁 식사 자리에 홍보맨 얘기하면 인상 찌푸리는 사람들 바로 뒷담 하는 분들 제가 본 것만도 엄청 났는데 주무관님 본인은 얼마나 스트레스였을지"라며 "이 조직에서 나가는 건 너무 잘 한 판단 같다. 평소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아왔을지 상상이 안 간다. 뒷말 안 나오게 팀원들 지키려고 작년에는 강의 강연도 한 건도 안 나간 걸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성자는 "충주시 내에서 주무관님을 시기 질투하지 않고 자랑스럽게 느끼고 고향 홍보와 여러 가지 방면으로 충주를 알려즌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직원들도 많다는 것을 알아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충주맨은 지난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인사'라는 제목으로 36초짜리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충주맨은 "공직에 들어온 지 10년, 충주맨으로 살아온 지 7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 작별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부족한 제가 운 좋게도 작은 성공을 거뒀던 건 구독자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었던 것 같다. 응원해 주신 충주시민 여러분과 항상 배려해 주신 충주시청 동료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여러분과 함께했던 7년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충주시를 많이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맨은 지난 12일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장기 휴가에 들어갔다. 충주맨은 이달 말 퇴직을 앞두고 현재 남은 휴가를 소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맨은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한 후 공직 입문 7년여 만인 2023년 말 6급으로 진급했다.
김선태 주무관은 '충주맨'이라는 별칭으로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이끌었으며 재치 있는 영상과 개그 코드로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 채널 구독자는 97만 명에 육박한다.
충주맨의 퇴사 소식이 전해지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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