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영재(50)가 결혼 3년 만에 쌍둥이 아빠가 됐다.
이영재는 20일 오후 스타뉴스에 "지난 13일 아내가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 아내와 아이들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이영재의 아내 권주희씨는 지난 13일 오후 2시 1분, 2분 아들과 딸을 각각 출산했다. 쌍둥이 남매는 2.7kg으로 아들은 이성윤, 딸은 이윤지다.
이영재는 "제가 늦장가를 들어서 아내와 행복하게 살 생각이었다. 아이 생각은 없었는데, 이렇게 두 명을 한 번에 얻게 돼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며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행복하고 측은한 마음이 들어 눈물이 놨다"고 밝혔다.
이영재는 "아들은 저를 닮았고, 딸은 아내를 닮았다. 아이들을 보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다. 이제 남편을 넘어 아이들의 아빠가 됐다. 정말 가족이 생겼으니, 지금보다 더 열심히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영재는 "오는 8월 코미디 공연 '코미디 블랙박스'를 열 계획이다. 마임, 복화술, 코미디 마술 등 제가 과거 했던 코미디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공연한다"며 "앞으로도 좋은 활동,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영재는 아내 권주희씨와 지난 2012년 9월 8일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이영재는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 금상을 수상하며 개그맨으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여러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 동아방송예술대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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