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는 훌륭하다'에서 강형욱이 입질이 심한 파양견을 훈련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유기견으로 구조됐지만 입질이 심해 6번 파양된 '아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루의 보호자는 "여기저기서 파양 당하고 우리 집에 온 지 한 달 됐다"라며 "많이 맞은 것 같다"라고 말하며 입질이 거친 유기견 '아루'를 소개했다.
아루는 4번의 임시보호소 생활과 2번의 보호자 파양을 겪었고 그 사이 성격은 더욱 거칠어졌다. 또한 사람에 대한 입질이 심했는데 특히 성인 남성에 대한 경계가 심했다.

강형욱은 "입양 당시 상황이 궁금하다. 처음 왔을 때 마킹(강아지 영역 표시)을 했냐"라고 물었고 보호자는 "첫날 하루 종일 마킹을 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강형욱은 "첫날 마킹을 하게 둔 것부터 잘못됐다. 그때부터 집이 자신의 공간이라 인식했을 것"이라며 아루에게 '보디 블로킹' 훈련을 시도했다.
강형욱은 사람의 몸으로 반려견을 밀어내는 보디 블로킹을 통해 반려견에게 질서를 심어주고자 했다. 예상대로 공격을 받은 아루는 보호자들에게 도와달라고 달려갔다.
그러나 아루의 공격성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고 강형욱은 '사회성 강화를 위한 스킨십 교육'을 시작했다.
아루의 반항에도 강형욱은 계속 훈련을 시도했고 결국 아루는 조용히 강형욱의 품에 안겼다. 이어 목줄 착용까지 무사히 완료했고 이를 지켜보던 이경규, 제시, 강남은 크게 감동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강남은 촬영 도중 유기견 입양을 결정했다.
이날 강동구의 한 유기견 보호 센터를 방문한 강남과 제시, 이경규는 유기견의 이름을 지어주었고 이 과정에서 강남은 갈색 푸들의 한 유기견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촬영이 끝난 후 "나 쟤 데려가야 할 것 같다"며 곧바로 입양을 결정했고 결재 입양 절차에 따라 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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