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소녀 쪼꼬미가 더 강한 중독성과 B급 감성으로 돌아왔다.
우주소녀 쪼꼬미는 5일 오후 6시 두 번째 싱글 '슈퍼 그럼요'를 발매했다. 이번 싱글은 첫 싱글 '흥칫뿡 (Hmph!)'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앞서 쪼꼬미는 케이윌, 우주소녀, 몬스타엑스, 정세운 등이 타이틀곡 '슈퍼 그럼요'를 듣고 리액션하는 영상을 공개하는 프로모션을 펼친 바. 당시 영상 속 동료 가수들은 "'흥칫뿡'보다 50배는 세다"며 더 강력한 중독성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슈퍼 그럼요'는 예고가 준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2AM 이창민이 프로듀싱을 맡은 '슈퍼 그럼요'는 듣자마자 몸을 흔들게 하는 디스코 리듬과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멤버들의 샤우팅이 기분 좋은 웃음을 유발한다. 쪼꼬미가 이 곡을 처음 들은 당시 "이건 진짜 우리 노래"라고 느꼈을 만큼, 멤버들의 찰떡같은 소화력이 돋보인다.
희망적 가사도 쪼꼬미답다. "내 이름 슈퍼 슈퍼 그럼요 / 거절은 하지 않아 (하지 않아) / 내 이름 슈퍼 슈퍼 그럼요 / 당신이 부르면 언제라도"라는 가사는 '마음이 힘들 땐 쪼꼬미를 찾아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무엇보다 다영의 내레이션이 압권이다. 도입부 "내 이름은 슈퍼 그럼요!"부터 곡 후반 "마음이 힘들 땐 어깨를 빌려줄게요 / 부담은 가지지 말아요" "보답을 하고 싶다면 환하게 웃어주세요 그거면 나는 충분하니까"까지 곡의 익살을 더한다.
뮤직비디오도 재치 넘친다.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강렬한 코스튬과 멤버들의 발랄한 무대 매너는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한다.
'흥칫뿡'이 쪼꼬미의 음악 색깔을 소개했다면, '슈퍼 그럼요'는 그 색깔을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우주소녀 본체와 확연히 다른 매력을 그려갈 쪼꼬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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