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사령탑인 'WBC 국민 영웅' 이범호(44) 감독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승리에 기뻐했다.
이 감독은 12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5위)은 지난 12일(한국 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체코(41위)와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연속 골을 앞세워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체코전은 오전 11시에 열렸다. 이에 경기 시간이 겹치지 않는 KBO 리그 선수들 및 코칭스태프도 각자 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다.
이 감독은 "동점골과 역전골까지 봤다"면서 "전반전은 보지 못하고, TV를 켜니까 후반전이 딱 시작하더라"고 웃으며 입을 열었다.
특별히 이 감독이 관심을 가진 건 경기 중계 도중 광고가 나오는 장면이었다. 마치 야구에서 이닝이 끝날 때마다 광고가 나오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유가 있었다. 축구는 그동안 전반전 그리고 후반전이 시작하면 45분을 넘어 추가 시간까지 중단 없이 펼쳐졌다. 이에 경기 도중 광고 역시 볼 수 없었다.
그런데 이번 월드컵부터 선수들이 경기 도중 수분 보충을 할 수 있도록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Hydration Break)'를 실시한다. 전·후반 각각 경기 시작 후 약 22분이 지나는 시점에 경기를 3분 정도 잠시 중단한 뒤 물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을 설정한 것. 그리고 중계방송하는 이 시간 동안 광고를 송출할 수 있다.
이 감독은 "신기하더라. 광고가 경기 중간에 나간다고?"라며 놀란 뒤 "아무튼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이겼다. 우리도 좋은 기운을 받아 승리할 수 있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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