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김도영(23)이 짜릿한 20번째 아치로 평일 경기임에도 전 좌석을 꽉 채워준 홈팬들을 반겼다.
KIA는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LG 트윈스에 2-8로 패했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KIA는 34승 1무 32패로 4위에 머물렀다. 3연승을 달린 LG는 42승 24패로 2위 KT 위즈와 격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이날 홈구장에 교육청의 날 행사로 7300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찾은 가운데, KIA는 오후 6시 30분 경기 시작과 동시에 2만 500석 전석을 완판했다. 시즌 23번째 매진이자, 홈 경기 연속 신기록을 13경기로 늘린 구단 새 역사였다.
하지만 만원 관중 앞에 만족스러운 경기를 보여주진 못했다. 선발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는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잘 버텼다. 타선이 총 4안타로 받쳐주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슈퍼스타 김도영이 그나마 위안이 됐다. 3번 및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도영은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도영은 첫 두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6회말 주자 없는 1사에서 라클란 웰스의 하이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30m의 시즌 20호 포였다.
앞선 1회초 좌월 솔로포를 날린 오스틴 딘(33)과 다시 동률을 이루는 대형 아치였다. 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오스틴과 함께 리그 공동 1위에 올랐다.
KIA는 17일 에이스 애덤 올러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상대 선발 투수는 2020년 10월 27일 광주 KT 위즈전 이후 2059일 만의 선발 등판에 나서는 KIA 출신 우완 장현식(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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