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아나운서 출신 김소영이 초등학생 딸 수아의 편지에 뭉클한 심경을 전했다.
김소영은 25일 글과 함께 여러 사진을 공개했다.
김소영은 "며칠 전 수아가 옷장 앞에서 한참 동안 옷을 입었다 벗었다 고민하길래 조금 엄하게 혼을 냈다. 학교에 보내고 나니 마음에 계속 걸렸다"라며 딸을 위해 먼저 손편지를 남기고 퇴근 이후 수아로부터 편지 답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공개된 편지에는 "엄마, 내가 미안해. 나도 엄마를 사랑하는데 아침에 혼나는 게 조금 무서웠어", "엄마, 내가 미안해. 사랑해"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소영은 "매일 왕관과 드레스, 레이스, 리본, 반짝이 구두만 찾던 아이가 갑자기 친구들이 가장 덜 쳐다볼 것 같은 옷을 고르느라 옷장 앞에서 한참을 고민했다. 지난주에는 갑자기 '머리를 단발로 자를게'라고 하더라. 순간 서운한 마음이 밀려왔다"라며 "사실 2년 내내 머리 자르자고 했던 건 나였는데 막상 아이가 자르겠다고 하니 마음이 이상했다"라고 전했다.
김소영은 "막상 단발이 된 모습을 보니 너무 귀여워 마음이 치유됐다"라며 "언니들이 '공주 시기는 정말 짧다'고 했던 말이 맞더라. 이제야 비로소 초등학생 엄마가 된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소영은 2017년 아나운서 오상진과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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