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군(37·KIA 타이거즈)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날 끝내기 찬스를 살리지 못한 데 이어 뼈아픈 부상까지 떠안게 됐다.
KIA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포수 김태군과 함께 불펜 투수 최지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구단에 따르면 김태군은 전날 주루 과정에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고 이날 오전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다. 구단은 "2주 후 재검을 통해 복귀 시점을 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태군은 전날 SSG전 연장 10회말 대타로 투입됐다. 3-4로 끌려가던 10회말 동점을 만들었고 상대 실책이 겹쳐지며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KIA는 정현창 대신 김태군을 대타로 투입했다.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고 병살만 피하면 경기를 직접 끝낼 수 있는 상황. 김태군은 초구부터 강하게 타격을 했는데 문승원의 공은 예상치 못하게 큰 궤적을 그리며 떨어졌고 결국 정타가 되지 못한 공은 유격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김태군은 병살을 피하기 위해 전력질주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무리가 간 것처럼 보였다. 아슬아슬한 타이밍 싸움이었고 김태군은 마지막 1루 베이스에 강하게 발을 디뎠는데 이후 다리에 통증을 나타냈는데 결국 햄스트링에 무리가 간 것으로 보인다.

김태군은 올 시즌 한준수에 주전 포수 자리를 내주고 백업 역할을 맡고 있는데 46경기에서 타율 0.257(101타수 26안타) 2홈런 7타점 1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81을 기록 중이다. 한준수의 활약이 눈부시지만 백업 자원으론 충분히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자원이기에 이탈이 뼈아프다.
최지민은 특별한 부상은 아니지만 전반기 막판을 맞아 한 차례 휴식을 취해가며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는 배려 차원에서 2군으로 향했다. 올 시즌 35경기에서 31이닝을 소화하며 2홀드, ERA 6.10을 기록하고 있다.
김태군과 최지민을 대신해 포수 권다결과 투수 지현이 1군에 등록됐다. 2021년 2차 4라운드 포수 권다결은 1군 경험이 7경기에 불과한 포수로 한준수의 뒤를 받친다. 올 시즌 6라운드 신인 지현은 2경기에서 나섰다. 퓨처스에서 주로 선발 투수로 나서며 12경기 0승 5패, 평균자책점(ERA) 4.4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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