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갈량' 염경엽(58) LG 트윈스 감독의 전날(1일) '만세 리액션'은 연패를 막기 위한 간절함의 표현이었다. 1일 경기를 10-4로 잡은 뒤 흐름상 중요한 경기였다고 평가했을 정도로 연패가 길어질까 노심초사했다고 고백했다.
LG는 1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 원정 경기서 10-4로 이겼다. 4-4로 맞선 8회 4점을 뽑아 경기를 품었고 9회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일 경기에서 모두의 이목을 끌만한 장면이 나왔다. 2-2로 맞선 5회초 외국인 타자 오스틴의 2점 홈런이 터진 순간, 중계 화면에 포착된 염경엽 감독의 '만세' 장면이 야구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염 감독은 그만큼 승리를 향한 진심에서 우러나온 행동이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2일 키움전을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관련 질문을 받자 "절실한 내 마음, 몸에서 느끼는 그대로가 표현된 동작이었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직 정말 이기고 싶은 마음뿐이었다"라며 당시의 간절했던 상황을 돌아봤다.
염 감독이 이토록 리액션에 진심이었던 배경에는 '긴 연패에 대한 불안감'이 자리 잡고 있었다. 염 감독은 "우리 팀 역시 언제든 5연패, 6연패, 7연패까지 빠질 수 있는 불안 요소를 갖고 있다"며 "이를 타이밍에 맞춰 앞에서 빠르게 끊어내는 것이 감독으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연패가 길어지면 선발, 중간 투수진은 물론 타자들까지 찬스 상황에서 극심한 부담감을 느끼게 된다고도 했다. 염 감독은 "그렇게 되면 결국 선수들의 경기력에 엄청난 지장을 주게 된다"며 선수들이 겪을 부담감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매 경기 사력을 다하는 운영을 하고 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코칭스태프가 아무리 좋은 전략을 가지고 있어도, 결국 시합 때 이를 풀어내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며 "야구는 선수가 한다고 말하는 이유다. 다행히 우리 선수들은 이런 고비들을 함께 인지해주고 힘을 합쳐서 잘 넘겨주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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