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7월의 첫 경기가 가진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날 '불펜데이'를 통해 거둔 값진 승리를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1일 선발 투수이자 '오프너'로 나섰던 좌완 함덕주를 제외한 불펜 전원을 대기시키는 '초강수'를 예고했다.
LG는 지난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0-4 대승을 거두며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선발 알칸타라를 내세운 키움을 상대로 LG는 좌완 함덕주를 오프너로 올리는 변칙 '불펜데이' 작전을 감행했고, 이는 대성공을 거뒀다.
함덕주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낸 뒤, 김진수, 우강훈, 김영우, 리오스, 이우찬, 김진성, 손주영이 이어 던지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오스틴 딘의 멀티 홈런과 천성호의 결승타 등 타선이 폭발하며 상대 에이스를 무너뜨렸다.
전날 많은 불펜 투수를 소모했지만, 염 감독은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고삐를 늦추지 않을 생각이다. 2일 경기를 앞두고 염 감독은 "불펜데이를 치렀지만 한계 투구 수 안에서 철저히 끊었기 때문에 과부하가 걸린 선수는 없다"면서 "선발로 나섰던 함덕주와 연투했던 이우찬을 제외하고는 오늘 경기에서도 불펜 전원이 대기한다. 김진성이나 리오스 등은 이기는 상황이 된다며 1이닝씩 소화해 줄 것"이라며 전원 대기령을 내렸다.
이어 "리오스와 손주영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물론 어제 멀티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피로도가 있을 수는 있다. 만약 오늘까지 나온다면 3일 경기에서 휴식을 취하면 된다. 철저하게 내 머리 속에 계산을 한 뒤 등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위닝시리즈를 위해 키움 상대 선발 배동현을 상대로 천성호(3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1루수)-문보경(지명타자)-송찬의(우익수)-문성주(좌익수)-박동원(포수)-이영빈(유격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무엇보다 임찬규가 긴 이닝을 던져주는 것이 최고의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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