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34·LAFC)이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선수들 가운데 시장가치가 가장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축구 전문 컨설팅 업체 풋볼 벤치마크가 3일(한국시간) 공개한 2026 MLS 선수 시장가치 순위에 따르면 손흥민은 1710만 유로(약 300억원)로 MLS 선수들 가운데 전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토트넘을 떠나 LAFC 이적 당시 이적료가 2200만 유로(약 386억원)에 비하면 시장가치는 더 떨어졌지만, MLS 선수들 가운데 시장가치 순위에서는 당당히 1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의 뒤를 미국 국적의 조슈아 서전트(26·토론토FC)가 1610만 유로(약 283억원), 브라질 국적의 에반데르(28·FC신시내티)가 1460만 유로(약 256억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로드리고 데 파울(32)과 리오넬 메시(39·이상 인터 마이애미)가 각각 1410만 유로(약 248억원)와 1390만 유로(약 244억원)로 이었다.
LAFC에서는 손흥민의 공격 파트너인 드니 부앙가(32)가 980만 유로(약 172억원)로 10위에 올랐다. 톱10엔 인터 마이애미 선수가 3명으로 가장 많았고 LAFC와 신시내티 소속 선수가 2명씩이었다. MLS 전체를 통틀어 시장가치가 1000만 유로(약 176억원)가 넘는 선수는 9명뿐이었다.

월드풋볼서밋과 함께 이번 자료를 분석한 풋볼벤치마크는 점점 더 많은 선수들이 커리어 막바지가 아닌 전성기에 MLS에 합류하고 있는 현상에 주목했다. 베테랑 선수들이 주로 합류하는 무대라는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제는 그 위상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풋볼벤치마크는 "이러한 현상은 월드컵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MLS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44명의 참가해 유럽 5대 리그와 사우디 프로리그에 이어 7번째로 많은 선수를 배출한 리그가 됐다"고 조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달 멕시코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 2차전 멕시코전에 선발 출전한 뒤 교체됐고, 마지막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선 선발에서 제외된 뒤 후반 교체로 나섰다. 손흥민이 월드컵 선발에서 제외된 건 데뷔 후 처음이었다.
32강 진출 여부가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의 선발 제외는 국내외에서 큰 논란이었는데, 결과적으로 홍명보호는 남아공에 0-1로 져 조 3위로 밀린 뒤 탈락했다.
경기 후 ESPN은 "손흥민을 뺀 홍명보 감독의 충격 도박은 처참할 정도의 역효과가 났다"고 비판했다. 홍명보 감독은 "1, 2차전에서 스프린트 위주로 활약하며 상대 뒷공간을 흔들었던 손흥민의 체력적 부담과 무더운 날씨를 감안해 나중에 투입하려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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