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여왕2'가 '초강팀'으로 진화한 '블랙퀸즈'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LG트윈타워에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야구여왕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신재호 PD, 강숙경 작가, 추신수, 김온아, 송아, 아야카, 장수영, 주수진, 박하얀이 참석했다.
'야구여왕2'는 각 종목의 스포츠 레전드 선수들이 뭉친 블랙퀸즈의 눈부신 성장기를 통해 여자 야구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는 스포츠 버라이어티다. 이번 시즌에서는 '승률 6할 달성 실패 시 팀 해체'라는 더욱 잔혹해진 조건 아래, 국내 팀과의 대결을 넘어 일본·대만 사회인 리그팀과의 대결을 성사시켜 팀의 자존심을 건 '국제전'을 예고한다.
'블랙퀸즈'는 팀의 간판스타인 '올라운더' 아야카, '믿음의 타자' 송아, '온타니' 김온아, '1선발 에이스' 장수영 등 활약을 자신하고 있다.

신재호 PD는 '야구여왕2'에 대해 "시즌1보다 막강하고 파괴적인 팀으로 돌아왔다"라며 "시즌1과 무조건 달라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추신수 감독님이 '스포츠는 지면 아프다'라고 한 말이 가장 와닿았다. 저도 아프더라. 시즌2에선 최강의 팀을 만들려고 했다"라고 소개했다.
강숙경 작가는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 6할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즌2에 트라이아웃을 하는데, 여자 운동선수 출신 300여명이 지원했다. 현역을 포함해 정말 많은 선수가 지원했는데 그만큼 기대하고 봐주셔도 좋겠다"고 말했다.
강 작가는 "우리 멤버들은 승부욕에 불타 경기했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더 멋진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기대할만한 선수가 있는지 묻자 신 PD는 "송아 선수가 이번에 투수로서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다. 훈련을 엄청나게 해서 코치님을 괴롭힐 정도였다"고 밝혔다.


신 PD는 "선수들이 매일 아침부터 훈련을 한다. 저희가 무리하지 말고 컨디션 관리를 하라고 해도 저희 몰래 센터를 가는 선수도 있었다. 하루에 거의 7~8시간 야구를 하더라. 우리가 그런 점에서 예능을 벗어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신수 감독님이 미국에 간 적이 있는데 거기서도 꿈에서 자기가 선수를 코치하고 있다고 하더라. 그만큼 진정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시즌1 마지막 경기 때 저희가 경기를 지고서 추신수 감독님이 눈물을 흘린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정말 진정성 있는 영역에서 저희가 열과 성을 다해서 저희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강 작가는 "제가 '강철부대', '피지컬 100' 등 여러 서바이벌을 했는데 '야구여왕'은 다른 프로그램이다. '야구여왕'은 원팀 느낌이 강해서 저도 같이 기쁘고 슬픈 느낌이 크다. 이 프로는 경기 중에 어떤 스토리를 녹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선수들의 연습과 실패, 좌절이 스토리를 주더라. '제발 이 선수가 첫 안타를 치기를', '제발 첫 도루를 하길'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선수들의 드라마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야구여왕'이 '여자야구'의 부흥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신 PD는 "야구연맹에서도 '여자야구에 관심들이 많이 생겼더라'라고 전해줬다. '여자야구'가 존재한다는 것도 잘 몰랐다가 이번에 국가대표 선수가 진출하는 데에도 많은 관심이 생길 거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강 작가는 "많은 분들이 '야구여왕'을 좋아해줘서 저희가 계속 지속됐으면 좋겠다. 우리가 정말 장돼서 '야구여왕' 회차가 늘어나면 선수들이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 채널A에서 리그도 열려서 중계도 보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추신수는 '야구여왕2' 참여 소감에 대해 "감독으로서 기대되는 시즌을 만들려고 한다. 끝까지 이번 시즌을 재미있게 봐달라"라고 인사했다. 추신수는 "모든 선수가 훈련을 열심히 했다. 제가 시즌1 때부터 봤을 때 가능성이 보인 선수가 이수연 선수다. 이수연 선수가 야구에 열정이 있어서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야구여왕2' 선수 발탁 기준에 대해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중요하다. 시즌2 때는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선수를 선발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희가 국제전이라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이름을 걸고 하는 방식은 다른 스포츠와 같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감독으로서 임하는 마음가짐으로 "(선수 때보다) 이번에 좀 더 긴장되고 떨리는 게 있었다. 판단하는 데에서도 어떻게 해야 할 지 힘든 부분이 있었다. 선수 때보다 감독 때 더 긴장되고 힘든 것이 있다"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여자 야구단'을 감독하며 느낀 점으로 "야구는 알면 알수록, 실력이 늘면 늘수록 참 어렵다. 여자 야구이다 보니 계산이 안 선다. 우리가 10점을 벌고 있어도 10점을 줄 수 있더라. 제가 그래서 시즌1 때 판단 미스도 한 것 같다. 그런 경험을 하다 보니 이제 저만의 판단으로 하기보다는 다 같이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주장 김온아는 "시즌2에 전력을 다해 준비했다.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아야카는 "저번 시즌 때는 아파서 잘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 시즌2에선 더 잘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송아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주수진은 "시즌2에선 6할 달성에 제가 기여해서 다음 시즌에도 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하얀은 "시즌1보다 더 멋진 경기와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장수영은 "시즌1에서 야구를 처음 접했는데 마지막 경기를 져서 아쉬웠지만 시즌2에서 잘해서 시즌3를 가겠다"고 덧붙였다.
새 멤버가 들어온 후 팀 분위기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김온아는 "새로 선수가 오면서 팀워크가 단단해졌다. 저희는 이번에 원팀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시즌1 때는 사실 '잡도리'하는 주장이었는데, 이번에 선수들이 많은 도움을 줘서 고맙다"며 웃었다.
이번 시즌에서 포지션이 바뀐 박하얀은 "시즌1 때는 1루수에서 든든한 수비요정으로 활약했다면, 이번 시즌에선 올라운더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저의 장점이 빠른 발이라 생각해서 우익수에서 날아다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예고했다.
시즌1에서 막내 역할이었던 아야카는 이번 시즌에서 자신의 역할로 "이번엔 제가 막내가 아니다.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라고 웃으며 "이번엔 투수로서의 훈련을 많이 했다. 기대 많이해달라"라고 예고했다. 송아는 "지난 시즌에선 야구 할 때 그냥 치고 빠지는 것만 보여줬는데 이번에 훈련을 많이 했다. 이번 시즌에선 성장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신 PD는 "저희가 더 잘돼서 나중엔 고척돔에서 경기도 하고 싶다"고 했고, 추신수는 "현재 한국 야구의 관중이 천만이 넘는데 여성 관객이 많아졌다. 저도 야구를 오래했지만 여자야구가 있는 줄은 몰랐다"라며 "선수들이 야구에 대해서 진심이란 것을 꼭 알아달라"라고 전했다.
김온아는 "우리만의 스타일로, 블랙퀸즈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야구여왕2'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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