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처음으로 '이명주 없는' 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12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에서 FC안양과 격돌한다.
이날 인천은 이청용과 페리어가 투톱으로 나서고, 제르소와 김영환, 서재민, 이동률이 미드필드진을 꾸리는 4-4-2 전형을 가동한다. 이주용과 후안 이비자, 김건희, 김명순은 수비라인을, 김동헌은 골문을 각각 지킨다.
서재민과 함께 인천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한 이명주는 이날 교체 명단에도 빠진 채 휴식을 취한다. 올 시즌 선발 13경기, 교체로 3경기 출전한 이명주의 첫 결장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윤정환 감독은 "(이)명주의 컨디션이 좀 안 좋은 상황"이라면서도 "큰 부상은 아니다. 일단 한 번 건너뛰는 게 낫겠다 생각이 들어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선발 기회를 받은 김영환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북 현대에서 영입된 자원이다. 이날 경기가 인천 데뷔전이자 K리그1 데뷔무대다. 윤 감독은 "함께 훈련한 지는 꽤 됐다. 기술이나 전술 이해 능력 등 가지고 있는 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지난 FC서울전에서 0-1 쓰라린 패배를 당했던 윤 감독은 "(안양전을 준비하면서) 전술적인 움직임이나 안 됐던 부분들을 이야기했다. 위험 지역 크로스 등 이런 부분들도 더 훈련하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선 안양의 유병훈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전(2-3 패)은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 안에서도 개선해야 될 부분들이 있었다. 수적 우위 상황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했는데, 그 부분이 부족했기에 이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실점하는 부분에서도 집중력 부분을 분명히 개선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이 부분을 전달했다. 오래 끌고 가기보다는 빠르게 정리한 다음에, 부족했던 부분을 반복하지 않도록 선수들과 소통을 하면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체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크네제비치에 대해선 "이제 팀과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다. 중원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공격 부문에서도 2선과 1선을 오가면서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상대 수비를 혼란을 주는 걸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병훈 감독은 "인천전에 전술적으로 중점을 둔 건, 공간을 점유할 때는 점유하고 압박할 때는 압박하고, 대신 서로 간격이 벌어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공격적으로 압박할 때도, 촘촘하게 서서 밀집할 때도 상대에 공간을 안 주는 방향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양은 엘쿠라노를 중심으로 채현우와 최건주가 양 측면에 서고, 최규현과 김정현, 마테우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 김재현과 권경원, 이창용, 이태희는 수비라인을, 김정훈은 골문을 각각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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