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이은 법적 대응에 따른 경찰 조사와 재판이 수두룩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최근 성적이 좋지 못하다. 얼마 전 "완승"을 외치며 자신감도 내비쳤던 기세도 뭔가 꺾인 흐름이다. 다음 주에도 소송은 2건이나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2월 민희진 전 대표가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조사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고용노동청 직원들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 건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하고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민희진 전 대표는 허위공문서 작성과 직무유기 등을 주장했지만 경찰은 일부 기재 오류는 인정돼도 고의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민희진 전 대표의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사건은 2024년 8월 어도어 전 직원 A씨가 민희진 전 대표의 폭언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노동 당국에 진정을 제기하면서 불거졌었다. A씨는 민희진 전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임원 B씨에게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으며 이를 신고하는 과정에서 민희진 전 대표가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B씨를 감쌌다고 주장했고 이에 서울서부지청은 민희진 전 대표의 일부 발언이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유발하고 근무 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으며 사용자로서 직장 내 괴롭힘을 객관적으로 조사하지 않았다며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에 민희진 전 대표는 과태료 처분에 불복하는 소송을 제기, 법원으로부터 노동 당국의 과태료 부과 처분을 일부 파기한다는 판단을 받아냈다.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 경영진을 상대로 제기했던 고소 건도 결국 검찰에 의해 무혐의로 종결됐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1부는 민희진 전 대표가이 2024년 하반기 하이브 전 대표 박지원 등 임원 6인,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대표 김태호 등 임원 4인을 고소한 것에 대해 5월 27일 일괄 불기소(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당시 민희진 전 대표는 자신이 어도어를 경영하는 과정에서 무속인과 상의해 조언을 받는 '주술 경영'을 했고, 어도어 관계자와 어도어 소속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를 모의했다는 취지의 허위성 보도자료를 하이브가 2024년 4월 배포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주술 경영'이 과장된 표현인 것은 맞지만 민희진 전 대표가 여러 차례 어도어 경영 관련 무속인과의 카카오톡 대화를 한 사실, 법원이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의 전속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판시한 내용 등을 근거로 하이브 주장의 내용이 허위가 아니라고 봤다.

민희진 전 대표는 자신의 풋옵션 소송 1심 직후인 지난 2월 자신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언급하며 "다보링크 시즌2 인가요? ㅋㅋ 이제 그런 소설에 넘어갈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을 거창하게 부풀려 뭐가 있는 듯 꾸며내는 재주는 어디와 꼭 같은듯. 일반인 민사 건에 갖는 관심 대신 형사조사 중인 분이나 좀 열심히 털어보세요"라고 직격했다. 이어 "제가 완승한 직후 지난주부터 역바이럴 작업 들어가는 것 같은데..진부한 수법이죠 ㅉㅉ"라며 "취재 시 제게도 반론권이라는 게 있다는 당연한 사실 좀 기억하세요. 허위사실 유포 그만하시고 보도윤리 좀 지키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이와 함께 다보링크 허위 보도와 오늘 보도에 대한 민, 형사 책임을 묻겠다며 "지긋지긋하네요. sf소설이나 막장드라마 각본 쓰면 잘할 듯"이라고 덧붙였다.
반전의 '완승' 이후 아직 명확한 승리 소식이 없는 가운데, 민희진 전 대표는 오는 23일 어도어와의 330억 상당 손해배상 소송과 어도어 전 직원과의 1억 상당 손해배상 소송에 나선다.
한편 싱가포르 일간지 더스트레이츠 타임스, 일본 매체 NNA 등에 따르면 민희진 전 대표는 최근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이그룹 론칭 등에 대해 근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민희진 전 대표는 어도어 등과의 법적 갈등 관련 질문에 "국내 보도가 편향적"이라고 답한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