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호러와 코미디, 심리물이 뒤섞인 퓨전극을 방영하는 색다른 시도를 한다.
5일 밤 11시 10분 KBS 2TV에서 방영되는 ‘닥터 러브’(극본 김경세, 연출 황의경)는 파일럿 드라마로, 건강 프로그램 '닥터 러브' 진행자인 신경정신과 전문의 '닥터 러브'(김보경 분)와 사주카페를 운영하는 점술가 '미스터 판타지'(이선균 분)가 펼치는 심령 호러 미스터리극.
HD TV 영화를 지향하는 이 작품은 예전 삼풍 백화점 붕괴사고를 다루기도 한다. 참사현장에서 절규하는 닥터 러브를 자료화면과 실사촬영을 컴퓨터그래픽으로 합성하여 생생하게 담아낸다. 특히 영화 '리베라 메' 제작팀이 만든 매몰현장 세트는 기존 드라마에서 찾아 보기 힘든 재난 장면을 묘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영화 ‘친구’ ‘아유 레디’ 등에 출연한 배우 김보경과 신예 이선균의 연기도 이 작품의 새로움을 배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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