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KBS 일요스페셜'이 정치적 상징 뒤에 가려져 있던 윤이상의 음악을 10월 3일 오후 8시 ‘고향, 한 작곡가의 유산’ 편을 통해 집중 조명한다.
'내 배후에는 항상 동아시아적인 음의 관념이 있다. 내가 서양의 현대적인 작곡 기법을 쓰고 있다고 해도 그것은 우리의 전통을 받아들인 것에 불과하다'고 말한 윤이상.
현대음악가로서 그가 받아들인 고향의 음이란, 한국 사람들이 음악을 만들어내는 질서와 법칙, 그리고 음악을 받아들이는 관념과 음악을 즐기는 방식이다. 그는 처음 서양 음악을 대할 때부터 이 원칙에 충실했고 서양 악기로 그것을 표현하려고 했으며 그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 프로그램 연출자인 유동종 PD는 “윤이상의 음악세계의 기저를 이루는 고향인 통영 앞바다에서 보낸 유년시절의 경험을 더듬어 보고 그의 대표적인 작품을 소개, 분석해 봄으로써 그의 음악이 한국음악에 뿌리를 대고 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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