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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연기와 노래는 별개 아닌가요?"

유진 "연기와 노래는 별개 아닌가요?"

발행 :

김태은 기자

SBS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로 2년만에 연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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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 하나 없어도 꿀리지 않고 당찬 성격은 비슷해요. 그러나 다래와 은수는 순박하고 순수한 시골 처녀인데, 제가 그만큼 순수하지는 않죠.(웃음)"


그룹 SES 출신의 가수 유진이 SBS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극본 손황원·연출 이승렬)의 은수 역으로 연기에 복귀한다. 2002년 KBS2 '러빙유'에서 제주도 해녀의 딸 다래 역으로 출연한 지 2년 여 만이다.


이번에도 재벌 2세와 사랑에 빠지는 평범한 아가씨 역. 수시로 밤샘 촬영을 해야하는 데다가, 상대역 지성과 6시간에 걸쳐 빗속 상봉장면을 찍느라 감기에 걸려 기침을 하면서도 기자와 만난 유진은 티없이 맑은 미소를 보였다.


그러나 웃는 얼굴과 달리 여러가지 고민에 시달렸다는 것의 유진의 얘기. 가수의 주연급 캐스팅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데다가, 최근 싱글 2집을 내며 가수로서 만들어 낸 섹시하면서 성숙한 이미지를 다시 허물어 뜨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유진은 확고하게 마음 먹었다.


"연기와 노래는 각각 별개라고 생각해요.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수 유진을 떠올리거나,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서 연기자 유진을 떠올리게 하면 안되겠죠. 그러나 둘 다 잘만 한다면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고 봐요."


계속 두 가지 직업을 병행하겠다는 유진은 "해외에도 만능 엔터테이너가 많지 않느냐"며 "욕을 먹고 안 먹고는 내가 얼마나 잘하는 데에 달려있다"면서 야무지게 입술을 꼬옥 문다.


"가수로 무대 위에 설 때는 그 3, 4분간 온 세상을 다 얻는 것 같은 짜릿함이 있어요. 반면 연기는 혼자가 아니라 다같이 공동작업을 한다는 팀워크에 매력을 느껴요. 다같이 작품 하나를 만들어 낸다는 만족감이 크죠."


옆에 있던 이승렬 PD는 "정말 연기자로서 천재적이다. 왜 연기 안하고 노래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극찬을 한다.


이에 대해 유진은 "2년이나 연기를 쉬었는데 또 주연을 맡게 된 게 감사하면서도 정말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며 "앞으로 기회가 되면 코믹멜로나 액션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진은 "은수는 동네 깡패들과 싸움이 붙으면 머리로 박을 정도로 정말 대담한 매력이 한껏 살아나는 캐릭터라 애정이 간다"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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