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수목드라마 '슬픈연가'(극본 이성은·연출 유철용)의 촬영지가 화제다.
'슬픈연가'의 순조로운 출발에는 권상우, 김희선, 연정훈 등 톱스타들의 캐스팅, 지난 5일 첫방송을 이끈 아역 연기자들의 연기와 함께 한폭의 그림 같은 배경들도 한몫했기 때문이다.
이를 입증하듯 MBC 홈페이지 '슬픈연가' 시청자 게시판에는 촬영지를 묻는 글들이 적지 않게 올라오고 있다. 일부 팬들은 '슬픈연가'의 촬영지가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촬영지도 관광명소가 된 '겨울연가' 못지 않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중 어린시절 준영이 비를 맞는 혜인에게 자전거 뒤에 타라고 하던 낙엽길은 충남 천안시 성환읍 어룡리의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다.
또 준영과 혜인이 다닌 초등학교는 전라북도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의 부안 행안 초등학교이며 둘이 돌다리를 건너가는 장면은 전북 임실군 덕치면에서 촬영됐다.
이와 함께 팬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촬영지는 권상우가 성인 역을 받은 극중 준영의 아지트다. 갈대밭과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이곳은 극중 준영과 혜인의 사랑의 감정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곳.
이 아지트는 제작진이 충청도 대청댐 인근의 갈대밭을 헌팅, 드라마를 촬영을 위해 건물을 만든 오픈세트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오픈세트는 촬영이 끝나는 3월에 철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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