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연예인 성매매 스캔들' 정낙희 컴백, 일단 합격점

'연예인 성매매 스캔들' 정낙희 컴백, 일단 합격점

발행 :

김태은 기자
사진

13년 만에 연예계 복귀한 '원조 트라이걸' 정낙희(39)가 일단 '컴백 합격점'을 받았다.


90년대 정ㆍ재계와 연예계의 매매춘 스캔들에 연루됐던 정낙희는 28일 방송된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을 통해 연기를 재개했다. 정낙희의 출연 소식 덕분인지 19.9%(닐슨미디어리서치)라는 높은 시청률로, 한동안 SBS 금요드라마에 눌려 침체됐던 시청률을 쇄신했다.


시청자들은 아직 연기력 면에서는 어색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의 컴백을 호의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많았다. "어렵게 용기내서 시작하신 만큼 포기 하지않고 노력하면 좋은 연기자가 될 것"이라며 응원하는 팬들이 대다수였다.


정낙희가 출연한 '처첩대전'편은 남편인 무명의 영화감독 정수(윤철형)가 자신보다 나이많고 못생기고 뚱뚱한 여자와 바람을 피워 속을 썩이는 피부관리실 원장 혜경(정낙희)의 이야기를 그렸다.


'처첩대전'편을 연출한 KBS 권용택 PD는 "지난해 11월 정낙희씨가 방송을 다시 하고 싶어한다는 소식을 듣고 캐스팅을 하게 됐다"며 "정낙희씨와 이미지가 맞는 다소 세보이고 강한 캐릭터를 창출했다"고 귀띔했다.


한편 정낙희는 24일 기자회견을 가진 후 26일 방송된 KBS2 '이홍렬 박주미의 여유만만'에 출연해 자신에 대한 누명과 오해를 눈물로 호소,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시청자게시판에는 정낙희를 성원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여자로서의 치부를 모두 드러내는 데 가슴이 아팠다"며 따뜻하게 맞아주자는 내용의 글들과 정낙희의 행복을 비는 글들로 도배가 됐다.


"자살하려고 한국에 왔다"고 토로했던 정낙희는 28일 시청자게시판에 "사실 저 겁나고 무서웠어요. 제 마음이 전달이 잘못되면 어떻하나, 그런데 이렇게 많은 격려와 따뜻한 글들에 너무 감동해서 펑펑 울었다"며 "세상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살 가치가 있구나 생각했다. 따뜻한 분들이 이렇게 많이 계신 줄도 모르고 세상을 끝냈으면 그야말로 비겁한 삶을 살다 갈 뻔 했다. 저에게 큰 용기를 주신 분들게 정말 감사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추천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