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드라마 '그린 로즈'(SBS 오후 9시45분)

유란을 벽으로 밀어붙인 정현은 왜 위증을 했느냐며 위협한다. 유란은 정현이 윽박지르자 정기사가 시킨 짓이라고 털어 놓는다. 정현은 수사관이 들이닥치자 칼을 꺼내 유란을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TV를 보던 수아는 정현을 걱정하고 현태는 회장님 병실을 잘 지키라고 지시한다.
유란의 전화를 받은 현태는 상해로 나가있으란 이유를 이제야 알겠느냐며 짜증스럽게 대한다. 제일전자에 도착한 정현은 서전무의 방으로 잠입한다. 정현은 유란이 상해지사로 발령나 출국한다는 사실을 알고 동욱의 도움을 받아 인천공항으로 간다. 유란을 잡으려던 정현은 수사관들이 나타나자 쏜살같이 달아나다 한강 다리 위에서 강물로 뛰어내리는데….
영화 특급 '크림슨 리버'(SBS 오후 11시45분)

양쪽 팔이 절단되고 눈까지 도려내어진 채 태아의 자세로 웅크려 얼려진 끔찍한 사체가 차가운 눈보라로 덮인 알프스 정상에서 발견된다. 피살자가 그 지역 게르농 대학의 교수인 32세의 남자임이 밝혀지고 사건의 심각성을 깨달은 프랑스 경시청은 이 방면의 전설적인 인물인 니먼 형사를 파견한다.
조사를 해나가던 니먼은 게르농 대학의 학장이 중세의 영주처럼 마을을 다스렸으며 교수들은 귀족처럼 권력을 누리며 살아왔고, 오래전부터 근친상간을 통해 우성인재만을 양성해 왔다는 소름끼치는 사실을 밝혀낸다. 여러 단서를 조합하던 니먼은 시체를 처음 발견한 빙산 전문가 파니에게 도움을 청해 시체가 있었던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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