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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 대장 "한국젊은이 실패 두려워 도전안해"

박영석 대장 "한국젊은이 실패 두려워 도전안해"

발행 :

이규창 기자
사진

인류 최초로 '산악 그랜드슬램' 달성에 성공한 탐험가 박영석 대장이 한국 젊은이들에게 '도전정신'이 부족함을 지적했다.


1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방송국에서 열린 SBS '스페셜', '그랜드 슬램 대탐험 - 걸어서 지구 끝까지'의 시사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영석 대장은 "정말 큰일났다. 한국 젊은이들 도전정신이 바닥 수준이다"며 일침을 가했다.


또 박영석 대장은 "외국과 비교하면 한국의 젊은이들은 개인주의가 심각하다"며 "유럽 등은 개인주의 문화가 정착돼있지만 최소한 남들을 배려하는 정신이 있다"며 지적했다.


박영석 대장은 "세상에서 코리아(한국)는 조그맣다. 땅이 작으면 젊은 사람들은 생각의 크기로 맞서야 한다"며 "내가 겪어보니 세상은 도전하고 노력하는 자의 것이다"고 한국 젊은이들에게 조언했다.


또 "한국 젊은이들은 실패가 두려워 도전을 안하는데, 도전을 안하니까 실패하는 것"이라며 "끝까지 해보고 실패했을 때만 내가 왜 실패했는지 알고 그 실패는 내 것이 된다"고 말했다.


박영석 대장은 2003년 북극점 정복에 도전했으나 한 차례 실패한 뒤, 이듬해인 2004년 '세계 최단기록 무보급 남극점 정복'이란 위업을 달성했다.


박영석 대장은 "극지방 탐험이 처음이었는데 책으로 공부한 것과 실제는 하늘과 땅차이였다. 그러나 그 실패는 끝까지 해봤던 실패였다"며 "그 실패의 경험이 있었기에 다음해 '세계 최단기록'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박영석 대장은 지난 5월1일 북극점을 정복하면서 세계 최초로 7대륙 14개좌 3극점을 정복하는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한편 박영석 대장의 54일간 1500Km 이르는 북극 탐험기는 오는 7월10일 오후10시55분 방송되는 SBS HD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스페셜'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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