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의 태풍' (SBS 오후 8시45분)

제임스를 만난 광석은 떨리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광석은 제임스에게 왜 이름을 바꾸었냐며 묻는다. 이에 제임스는 지하도 아닌 지민이도 아닌 새로운 사람으로 살기위해 그랬다고 대답해 광석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제임스가 어머니 정옥에 대해서도 다른 남자와 행복하게 살거라 믿어 찾지 않았다고 말한다.
광석은 정옥은 지금 한국에서 혼자 살고 있다고 말해 제임스를 깜짝 놀라게 한다. 정옥의 사는 곳을 알게 된 미령은 용기를 내 단양 정옥의 집으로 찾아간다. 십여년 후 만나 정옥과 미령은 소스라치게 놀란 채 서로를 노려본다.
'해변으로 가요' (SBS 오후 9시45분)

신문에 실린 미담기사를 읽은 태현은 혁에게 지역전문가 소라를 구조대원으로 영입하라고 지시한다. 태현의 지시라는 얘기를 들은 소라는 거절하기가 더욱 난처해진다. 소라는 월급을 모아 호주유학을 가겠다는 결심을 굳히고 구조대원이 된다.
소라는 첫 출근한 날부터 한조가 되겠다고 자원한 태풍으로부터 호된 훈련을 받는다. 환영식을 겸한 회식을 하던 소라는 엄청난 양의 맥주를 마신다. 구조대원들 앞에서 끄떡도 하지 않던 소라는 태풍과 단둘이만 남게 되자 힘없이 쓰러진다. 태풍의 등에 업힌 소라는 고함을 치는 등 온갖 술주정을 늘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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