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주말극장 '하늘이시여'(극본 임성한ㆍ연출 이영희)가 최근 4회 연장방송을 결정, 오는 7월2일 최종 85회로 막을 내린다.
'하늘이시여'의 연출자인 이영희 PD는 20일 "후속 드라마 '연개소문'의 준비과정이 길어지고, 월드컵 시즌이 겹쳐서 '하늘이시여'의 2주 연장방송이 결정됐다"며 "오는 7월2일 85회로 종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10일 첫 방송된 이후 30% 중반대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하늘이시여'는 임성한 작가가 당초 100부작으로 기획한 작품을 50회 방송으로 편성했다가, 60회와 75회, 81회로 세 차례나 연장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당초 기획에서 상당 부분 축소가 불가피했던 이 드라마의 줄거리가 기획 원안대로 모두 방영될 수 있게 됐다.
이영희 PD는 "85회까지 연장되면서 당초 작가가 갖고있던 구상이 모두 드라마 속에서 구현될 수 있게 됐다"며 "최종 결말에 대해서는 제작진도 모르는 상태다. 6월초는 되어야 결말에 대한 윤곽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늘이시여'는 이후 친모녀 사이면서도 시어머니와 며느리로 살고 있는 영선(한혜숙 분)과 자경(윤정희 분)의 과거를 알고있는 새 가정부(차주옥 분)의 등장으로, 서서히 주변 인물들에게 비밀이 밝혀지며 갈등이 전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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