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KBS1 '파워인터뷰‘ 녹화에 참석하기로 한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가 프로그램 녹화 하루 전 불참을 통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파워인터뷰’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이영준PD는 2일 오후 스타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 측이 녹화 하루 전 사전 약속과 달리 출연 불가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영준PD는 “오 당선자 측과 5.31 지방선거 열흘 전께 녹화에 출연할 것을 약속했다”면서 “(녹화에 불참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오 당선자가) 서울 시장에 당선된 그날 출연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오 당선자 측에서 약속과 달리 ‘방송 출연과 인터뷰 등을 거부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PD는 이어 “모든 준비가 완료된 상태에서 출연 불가는 안된다는 뜻을 오 당선자 측에 강력히 전했으나 그쪽에서 원칙이 정해져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면서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전했다.
오는 3일 방송될 ‘파워인터뷰’에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가 불참함에 따라 제작진은 김원기 전 국회의장으로 출연진을 급히 교체했으며 오는 3일 녹화를 한 뒤 당일 저녁 방송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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