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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시여' 등장인물, 세번째 어이없는 죽음

'하늘이시여' 등장인물, 세번째 어이없는 죽음

발행 :

이규창 기자

배득 '출생비밀' 폭로..자경은 조산 후 실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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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하늘이시여'(극본 임성한ㆍ연출 이영희)가 또 다시 '살생부'를 펴들었다.


홍파(임채무 분)의 처 은지(김영란 분)가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하고, 자경의 출생비밀을 알게 된 배득(박해미 분)의 친구 소피아(이숙 분)가 개그 프로그램을 보던 중 돌연사하는 등 주요 고비 때마다 등장해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던 '하늘이시여'가 극중 세 번째 등장인물의 죽음을 등장시킨다.


17일 방송될 '하늘이시여' 80회에서는 어린시절 자경의 식모였다가 우연히 왕마리에 여사의 집에 가정부로 일하게 되면서 결정적인 '출생비밀'의 단서를 배득에게 제공한 가정부(차주옥 분)가 연탄가스로 인해 사망하는 내용이 전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영선과 자경을 알아본 가정부는 갑작스럽게 풍을 맞아 입이 돌아가면서 비밀을 발설할 수 없게 됐지만, 조금씩 병세가 호전되면서 불안감을 고조시켜왔다. 그러다 80회에 느닷없이 죽음을 맞는 것.


심지어 극중 인물인 왕마리아(정혜선 분) 조차도, 가정부가 고향에 내려가자 마자 방에 연탄가스가 들어와 사망한 사실을 자경에게 전하며 "하도 어이가 없다"고 말한다.


그동안 '하늘이시여'는 극중 주인공 모녀인 영선(한혜숙 분)과 자경(윤정희 분)의 행복에 방해가 되는 인물들을 두 차례나 죽음으로 퇴장시켜왔다.


자경의 친모인 영선과 친부 홍파의 재결합에 방해가 됐던 홍파의 처 은지를 불륜남과 여행을 다녀오다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는 것으로 처리해 홍파가 홀가분하게 재혼할 수 있게 했고, 배득과 함께 비밀을 알게 된 소피아는 입도 벙긋하기 전에 '웃찾사'를 보다 심장마비로 죽었다.


17일 가정부까지 어이없는 죽음을 맞으면서, '하늘이시여'는 마치 '하늘'이 주인공 모녀의 행복을 지켜주기 위해 영향력을 발휘한 듯한 분위기마저 조성한다. 오직 '악역' 배득만이 비밀을 알고서도 죽지 않은 셈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사위에게 집을 넘겨받아 가게까지 차린 염치없음을 자경이 추궁하자 이에 발끈한 배득이 출생비밀을 말해 버리는 내용이 전개된다. 이로 인해 자경은 임신 8개월만에 조산을 하게 되고,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은 뒤에도 실어증 증세를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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