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수 선수, 울지마세요. 당신이 진정한 챔피언입니다."
24일 오전 4시부터 열린 2006독일월드컵 G조 예선리그 대한민국 대 스위스의 경기에서 눈물의 투혼을 보인 이천수에 대한 네티즌의 격려가 줄을 잇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날 경기 0대2로 아쉽게 패해 한국팀의 16강 진출이 좌절된 뒤 경기장에 엎드려 눈물을 삼켰던 이천수의 미니홈피에 연달아 접속, '울지 마세요', '저도 함께 울었습니다'라고 위로의 말을 전하며 변함없는 응원을 보냈다.
경기가 끝난 직후인 오전 6시부터 낮 12시 현재까지 이천수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올라온 응원메시지는 무려 3000개에 달했다. 네티즌들은 '비록 졌지만 훌륭했습니다', '우리는 진 게 아닙니다', '진정한 승리는 태극전사들의 것이었음을 대한민국의 팬들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천수의 미니홈피는 오전 한때 접속이 잘 되지 않을 정도로 방문자가 폭주하기도 했다. 격려글을 남긴 네티즌들은 "천수 형이 너무 많아 이걸 다 읽을지 모르겠다"며 뜨거운 성원에 스스로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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